계산 착오!!!!!!!
계산 착오!!!!!!! 국내 모 실업팀으로부터 부탁받은 카보나도45 블레이드(3자루)의 그립튜닝을 모두 마쳤습니다.며칠 동안 짊어지고 있었던 무거운 부담을 내려놓게 되는군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만,,,1g 내외의 계산 착오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안타깝게도 1자루가 의로처의 희망중량 88~89g을 벗어났어요. (ㅠ.ㅠ) 계산 착오를 일으킨 주범은,,,바로 스티가 문양이 새겨진 뱃지! 아니 아니!!!뱃지의 무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작업한 젠틀핑퐁이란 놈이었습니다. 이 멍충아!!!덧셈, 뺄셈이 그리 어렵더냐??? ㅉㅉㅉ 단단히 닫아놓은 뚜껑(⌒⌒)을 다시 열어 살을 붙이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블레이드의 주인장 되실 선수분께서 도저히 1g의 갭을 적응할 수 없으시다면,,,차후 뱃지를 제거하고..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새벽까지 이어진 작업으로 카보나도45의 탈피(?)과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늘 해떨어지기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모자란 잠을 털어내기 위해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작업일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표층이 얇고, 소프트한 스티가 제품들은 그립목과 타구면의 접합부를 외상없이 원형 그대로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6자루를 모두 살리겠다는 과욕을 부리다 보면 6자루를 모두 잃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절반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나니 나머지 절반을 완벽하게 살릴 수 있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어요. 손상된 타구면,,, 뜯기다시피 분리된 그립목,,, 처참하게 파괴(?) 된 이 친구는 차,,,차후 ..
죽일 놈!!! 살릴 놈???
죽일 놈!!! 살릴 놈??? 블레이드 튜닝을 위한 고민의 시간입니다. 6자루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를 효과적으로 조합해서 의뢰처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3자루의 블레이드를 완성해야 하는데요. 의뢰받은 사항부터 다시 숙지하고 가겠습니다. ☆ 첫째, 그립은 무조건 FL(마스터)타입 ☆ 둘째, 중량은 88~89g 죽일 놈과 살릴 놈,,, 아니 죽여도 되는 놈과 반드시 살려야 하는 놈을 구분하는 일이 최우선이겠군요. FL(마스터)그립의 3종은 모두 저체중이라... -그립만 빼앗아 쓰고,,, -베이스의 활용은 차차 고민해보겠습니다. ST(클래식)그립의 3종은 모두 86g이니까... -FL그립으로 이식하면서,,, -3g내외의 체중을 증량하면 되겠네요. 죽일 놈을 상대로는 과감하게!!! 살릴 놈을 상대로는 신중하게!!..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다행인지,,,,,, 며칠째...... 책상 위에는 나무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눈이 가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분노의 칼부림이 이어지다 보니 작업 순번 따위는 지워버린 지 오래죠. 일부는 원형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튜닝 작업을 펼쳐놓았습니다. 또 따른 일부는 자작? 수제 블레이드를 만들어보는 제작과정이 진행 중이고요. 판이 더 넓게 펼쳐지지 전에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소진(?)할 목적으로 목재료를 여유 있게 구해두었는데요. 이번에 수급한 림바 소재를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라켓 공장 공장장이었다면,,, 아래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그동안 출처가 동일한 경로를 통해 림바 소재를 여러 차례 구매하였습니..
2021 젠틀핑퐁의 무기고 검열
2021 젠틀핑퐁의 무기고 검열 설마,,, 나의 무관심 속에 블레이드들이 썩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여,,,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은 아닌지? 에라이,,, 이런 썩을 놈을 보았나!!! 탁구가 암만 좋아도 그렇지.......... 해가 바뀌었음에도 "움직이는 탁구"는 당분간 힘들어 보이는군요. 무언가 다른 관점에서 탁구를 즐길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뭐,,, 재미있을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지럽게 널부려져 있던 젠틀핑퐁의 무기고(?)를 점검해보기로 했어요. 잠깐 동안만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큭큭 여기저기 틀어박혀 있던 (탁구)전략자산^^을 한자리에 쌓아봅니다. 내일이라도 탁구를 칠 수 있다면 므흣했을 텐데요. 탁구장 가는 길이 언제 열릴지 기약이 ..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실측제원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실측제원 언제가 되었든,,,,,, 제게 블레이드를 자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카피해보고 싶은 블레이드가 있습니다. 바로 류스원(劉詩雯)이죠. [류스원] : 5겹합판(림바표층&아유스중심층) + 2겹자일론파이버(이너파이버구조) 완성도는 완전 무시하고,,,,, 꼭 한 번은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해서 실측제원을 남겨둘까 해요. 언젠가 쓰임이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구 버전의 제품과 지난번 선배님의 튜닝부탁으로 만져볼 수 있었던 리뉴얼버전이 측정대상이었는데요. 둘은 타구면사이즈에 있어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개체 편차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싶습니다. (아주 예민한 눈이나 손을 가지신 분들은 ..
류스원 블레이드는 사라지는가?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마지막??? "기분 좋은 감각"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했을 때,,,,,, Butterfly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는요!!! 젠틀핑퐁의 최애 블레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부족한 듯,,, 하지만 적당한 반발력 여린 듯,,, 하지만 당당한 안정감 부드러운 듯,,, 하지만 짜릿한 손맛 정말 아름다운(^^) 감각의 블레이드라 오랜동안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소리 소문도 없이 공급사의 라인업에서 지워져버렸습니다. 많이 아쉽군요.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류스원 블레이드도 그렇게 무대 뒤로 물러나는가 봅니다. 한참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타구면과 렌즈의 도안 일부가 리뉴얼된 것을 확인하고는 한 자루를 더 입양할까 고민도 했었죠. 아마도 코로나19의 훼방만 아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