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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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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사!!! 카보나도45 재공사!!! 카보나도45 타인의 블레이드를 손보는 작업은 절대로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살려야 한다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뒤따르기 때문인데요. 반면 내 블레이드에 칼을 꼽는 작업은 최악의 경우 블레이드를 잃는다 하더라도 해보고 싶었던 것을 시도해보는 일이라 항상 설레는 과정이 되곤 합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 없이 기대감을 즐기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 가끔은,,,,,, 내 블레이드를 손보는 일임에도 남의 블레이드 만지는 것 이상으로 재미없을 때가 있기도 하더라고요. 그것은 바로 재공사가 되겠습니다. 자신 있게 완성한 블레이드에서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인데요. 같은 블레이드의 같은 자리에 두 번째 칼을 꼽는 것은 늘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은 그 흔치 않..
불가피한 디콘밀링기법 적용-카보나도45 불가피한 디콘밀링기법 적용-카보나도45 (카보나도45의 복원 / 세 번째 이야기) 오늘의 글감은 또!!! 카보나도45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렸었죠? ^^ 모 여자실업팀의 부탁으로 그립을 튜닝하는 과정에서 희생되었던 마지막(세 번째) 카보나도45가 되겠습니다. 그립부의 훼손정도가 너무 심각해서요. 손을 댈지,,, 말지를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상황 상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원형과는 전혀 다른 디콘 밀링기법을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원형복원을 포기하고 보니 조금은 수월한 길이 열리는군요. 어디 한번 꼼수를 부려봅시다!!! 산산이 뜯겨나간 그립부의 표층부터 과감하게 걷어내고,,, 텍스트림 층을 오픈해버렸어요. 대신 견고하게 2량의 교각을 전, 후에 동일하게 세웠습니다. 마스터그립 타입의 잘..
성형(튜닝) 중독...... 성형(튜닝) 중독...... ‘이제 더 이상은,,, 제발!!!’ 손을 대면 댈수록 부작용의 위험이 늘어나는 겁니다. 하지만 블레이드튜닝의 유혹은 탁구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죠. 한번 손을 본 블레이드는 잘 숨겨두거나 소중히 케어해줄 새로운 주인장을 찾아 빨리 입양을 보내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양손에 잠시라도 시간의 여유를 주지 말든가 말이죠. 풉°°° 틈을 보이면 안 됩니다. 사이사이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튜닝아이디어를 시험해보기 위해 블레이드를 재 분해하는 일이 다반사이거든요. 정신 못 차리게 바쁜 시즌이 한차례 휩쓸고 간 빈자리에 짧은 여유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시기였는데...... 잠시 방심했군요. 저도 모르는 사이 책상 위에는 재수술이 예약된 다수의 블레이드가 옷..
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갑자기 몰아닥친 선수들의 튜닝새치기(?)로,,,,,, 대기석으로 밀려나 뻘쭘하게 기다리고 있던 녀석을 다시 불러올립니다. “진심 Sorry~ Sorry~~~ 내 맘 알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손끝에 필이 꽂혀 있을 때 일사천리로 작업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한번 접었다 다시 펼쳐놓았더니 일이 손에 촥!!! 붙질 않는군요. 조금만 더 집중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한,,, 단 한 자루의 블레이드를 조각하겠다는 정성을 담아...... 남은 재료를 모두 털어서 진행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제 손으로 자작하는 마지막(?) 7겹 합판 블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저분한 작업과정은 생략하고 중요한 포인트만 사진으로 기록해두겠습니다. [3층] 아유스 판재 ..
계산 착오!!!!!!! 계산 착오!!!!!!! 국내 모 실업팀으로부터 부탁받은 카보나도45 블레이드(3자루)의 그립튜닝을 모두 마쳤습니다.며칠 동안 짊어지고 있었던 무거운 부담을 내려놓게 되는군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만,,,1g 내외의 계산 착오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안타깝게도 1자루가 의로처의 희망중량 88~89g을 벗어났어요. (ㅠ.ㅠ) 계산 착오를 일으킨 주범은,,,바로 스티가 문양이 새겨진 뱃지! 아니 아니!!!뱃지의 무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작업한 젠틀핑퐁이란 놈이었습니다. 이 멍충아!!!덧셈, 뺄셈이 그리 어렵더냐??? ㅉㅉㅉ 단단히 닫아놓은 뚜껑(⌒⌒)을 다시 열어 살을 붙이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블레이드의 주인장 되실 선수분께서 도저히 1g의 갭을 적응할 수 없으시다면,,,차후 뱃지를 제거하고..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새벽까지 이어진 작업으로 카보나도45의 탈피(?)과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늘 해떨어지기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모자란 잠을 털어내기 위해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작업일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표층이 얇고, 소프트한 스티가 제품들은 그립목과 타구면의 접합부를 외상없이 원형 그대로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6자루를 모두 살리겠다는 과욕을 부리다 보면 6자루를 모두 잃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절반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나니 나머지 절반을 완벽하게 살릴 수 있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어요. 손상된 타구면,,, 뜯기다시피 분리된 그립목,,, 처참하게 파괴(?) 된 이 친구는 차,,,차후 ..
죽일 놈!!! 살릴 놈??? 죽일 놈!!! 살릴 놈??? 블레이드 튜닝을 위한 고민의 시간입니다. 6자루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를 효과적으로 조합해서 의뢰처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3자루의 블레이드를 완성해야 하는데요. 의뢰받은 사항부터 다시 숙지하고 가겠습니다. ☆ 첫째, 그립은 무조건 FL(마스터)타입 ☆ 둘째, 중량은 88~89g 죽일 놈과 살릴 놈,,, 아니 죽여도 되는 놈과 반드시 살려야 하는 놈을 구분하는 일이 최우선이겠군요. FL(마스터)그립의 3종은 모두 저체중이라... -그립만 빼앗아 쓰고,,, -베이스의 활용은 차차 고민해보겠습니다. ST(클래식)그립의 3종은 모두 86g이니까... -FL그립으로 이식하면서,,, -3g내외의 체중을 증량하면 되겠네요. 죽일 놈을 상대로는 과감하게!!! 살릴 놈을 상대로는 신중하게!!..
오펜시브클래식(카본)중펜>>>셰이크핸드 튜닝 오펜시브클래식(카본) 중펜>>>셰이크핸드 튜닝 Black & White 일전에 튜닝 실패담으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던 블레이드입니다. 오펜시브클래식(카본) 중펜인데요.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겠거니 생각하고 만만하게 덤볐다가 낭패를 경험하게 해 준 녀석입니다. 전면은 멀끔한데 후면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아토피 수준이군요. 스마트폰의 액정보호필름을 엉성하게 부착한 것처럼 몰골이 너저분합니다. 올록볼록 엠보싱(?) 표층을 어찌해야 할까요? 적당히 복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표층을 걷어내고 동일 소재(Limba)를 다시 덮어주기로 했어요. 표층 손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과감하게 그립부터 뜯어냈습니다. 커피색으로 염색된 림바 표층을 끌칼로 적당히 벗겨내고요. 편편하고 깔끔하게 샌딩 ..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다행인지,,,,,, 며칠째...... 책상 위에는 나무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눈이 가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분노의 칼부림이 이어지다 보니 작업 순번 따위는 지워버린 지 오래죠. 일부는 원형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튜닝 작업을 펼쳐놓았습니다. 또 따른 일부는 자작? 수제 블레이드를 만들어보는 제작과정이 진행 중이고요. 판이 더 넓게 펼쳐지지 전에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소진(?)할 목적으로 목재료를 여유 있게 구해두었는데요. 이번에 수급한 림바 소재를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라켓 공장 공장장이었다면,,, 아래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그동안 출처가 동일한 경로를 통해 림바 소재를 여러 차례 구매하였습니..
2021 젠틀핑퐁의 무기고 검열 2021 젠틀핑퐁의 무기고 검열 설마,,, 나의 무관심 속에 블레이드들이 썩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여,,,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은 아닌지? 에라이,,, 이런 썩을 놈을 보았나!!! 탁구가 암만 좋아도 그렇지.......... 해가 바뀌었음에도 "움직이는 탁구"는 당분간 힘들어 보이는군요. 무언가 다른 관점에서 탁구를 즐길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뭐,,, 재미있을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지럽게 널부려져 있던 젠틀핑퐁의 무기고(?)를 점검해보기로 했어요. 잠깐 동안만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큭큭 여기저기 틀어박혀 있던 (탁구)전략자산^^을 한자리에 쌓아봅니다. 내일이라도 탁구를 칠 수 있다면 므흣했을 텐데요. 탁구장 가는 길이 언제 열릴지 기약이 ..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실측제원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실측제원 언제가 되었든,,,,,, 제게 블레이드를 자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카피해보고 싶은 블레이드가 있습니다. 바로 류스원(劉詩雯)이죠. [류스원] : 5겹합판(림바표층&아유스중심층) + 2겹자일론파이버(이너파이버구조) 완성도는 완전 무시하고,,,,, 꼭 한 번은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해서 실측제원을 남겨둘까 해요. 언젠가 쓰임이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구 버전의 제품과 지난번 선배님의 튜닝부탁으로 만져볼 수 있었던 리뉴얼버전이 측정대상이었는데요. 둘은 타구면사이즈에 있어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개체 편차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싶습니다. (아주 예민한 눈이나 손을 가지신 분들은 ..
류스원 블레이드는 사라지는가?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의 마지막??? "기분 좋은 감각"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했을 때,,,,,, Butterfly 류스원(劉詩雯) 블레이드는요!!! 젠틀핑퐁의 최애 블레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부족한 듯,,, 하지만 적당한 반발력 여린 듯,,, 하지만 당당한 안정감 부드러운 듯,,, 하지만 짜릿한 손맛 정말 아름다운(^^) 감각의 블레이드라 오랜동안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소리 소문도 없이 공급사의 라인업에서 지워져버렸습니다. 많이 아쉽군요.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류스원 블레이드도 그렇게 무대 뒤로 물러나는가 봅니다. 한참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타구면과 렌즈의 도안 일부가 리뉴얼된 것을 확인하고는 한 자루를 더 입양할까 고민도 했었죠. 아마도 코로나19의 훼방만 아니었다면....
W968 타구면 포장공사/그립 확장공사 W968 타구면 포장공사/그립 확장공사 W968 특주블레이드랍니다. “영문버전”(?)의 “3번 특주”(?)라는군요. 뭐가 이리 어려운지...... 진위여부는 저의 안목으로는 가늠할 수 없을뿐더러,,,,,, 저의 관심 밖의 이야기라 덮어두겠습니다. 저의 관심은 오로지!!! 이 블레이드가 죽느냐? 사느냐? 타구면 재포장공사라...... 가능할까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입니다. 대공사가 되겠군요. 군데군데 깊이 손상된 림바 표층전체를 과감하게 걷어내고(샌딩) 동일소재로 다시 덮어주는 공정을 계획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타구면 복원방법을 고민하다 시도해본 과정이었는데요. 외형(타구면 표층)을 완벽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부분에만 집중해보려고 했습니다. 지극히 실험적인 작업이라 복원 후 성능은 나중에 다시 고민..
(튜닝영상) 셰이크핸드 블레이드 파워업그레이드 셰이크핸드 블레이드 튜닝영상 (#04 5겹 합판을 7겹 합판으로.....) 5겹 합판(셰이크핸드)블레이드를 7겹 합판으로 튜닝해보았습니다. 高배속으로 샤샤샥⇨⇨⇨ .........대충 훑어보시고 가세요!!! STIGA 올라운드클래식
(튜닝영상)셰이크핸드 블레이드 표층복원 셰이크핸드 블레이드 튜닝영상 (#03 표층전면복원) 셰이크핸드 블레이드의 타구면표층 복원작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高배속으로 샤샤샥⇨⇨⇨ .........대충 훑어보시고 가세요!!! Butterfly 티모볼A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