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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탁구일기

성형(튜닝) 중독......

성형(튜닝) 중독......

 

 

‘이제 더 이상은,,, 제발!!!’

손을 대면 댈수록 부작용의 위험이 늘어나는 겁니다.

하지만 블레이드튜닝의 유혹은 탁구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죠.

 

한번 손을 본 블레이드는 잘 숨겨두거나 소중히 케어해줄 새로운 주인장을 찾아 빨리 입양을 보내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양손에 잠시라도 시간의 여유를 주지 말든가 말이죠. 풉°°°

 

틈을 보이면 안 됩니다.

사이사이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튜닝아이디어를 시험해보기 위해 블레이드를 재 분해하는 일이 다반사이거든요.

 

 

 

 

정신 못 차리게 바쁜 시즌이 한차례 휩쓸고 간 빈자리에 짧은 여유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시기였는데......

잠시 방심했군요.

저도 모르는 사이 책상 위에는 재수술이 예약된 다수의 블레이드가 옷(러버)을 벗고 누워있습니다.

 

‘한 번에 제대로 끝냈어야지!!! ㅉㅉ’

돌팔이의 어설픈 재주는 일만 키워 놓았군요.

 

 

     중량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립감이 불편해서......

     무게중심이 어색해서......

     타구음이 이상해서......

 

 

있는 핑계, 없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갖다 부쳐가며 또다시 일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이것저것 들쑤시지 말고!!!’

   정말 어쩔 수 없는,,,

   정말 재수술이 불가피한,,,

   정말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그런 블레이드만 끄집어내야 하겠죠???

 

 

냉정함과 혜안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쫌!!!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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