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젠틀핑퐁의 일상,,, 일탈,,,

(88)
병원노숙자의 소망 병원노숙자의 소망 집안에 위중한 어른이 계셔서 마음이 무겁고 불안합니다. 서울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를 받으시던 중,,, 예상치 못한 응급외과수술과 코로나 감염까지 겹쳤고...... 이후에도 체온이 잡히질 않아 수시로 응급실을 드나들다 보니 일상생활이 중심을 잃은 지 오래군요.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곁에서 손을 잡아드리는 일이나...... 응급실 밖에서 초초한 시간을 함께 버텨내는 일뿐......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조그만 더 허락해 주시면 안 될까요???
안경으로 커버할 시기는 지난 듯,,,,,, 안경으로 커버할 시기는 지난 듯,,,,,, 하루가 다르게 눈이 침침해집니다. 오래 기간에 눈 영양제를 털어(^^) 부었으나 그도 그다지 효과를 보이지 않는군요. 애먼 안경만 썼다 벗었다 하다가 기분 전환을 겸해 안경을 새로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다초점 렌즈는 잔 손상에 늘어 진즉에 교체시기를 견주고 있었지만 안경테는 멀쩡하더라고요. “이왕이면!!!!!!!!!!” 짧지만,,, 확고한,,, 내명부(>..
2023 에이스동우회장배 탁구대회 (최종 결과) 2023 에이스동우회장배 탁구대회 (최종 결과) 동우회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미니오픈 탁구대회가 성료되었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 그리고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남겨두도록 하죠. 모든 회원님들의 정성과 노력이 보태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막국수 산책,,,,,, (봉평 메밀싹막국수) 막국수 산책,,,,,, (봉평 메밀싹막국수) 여름날 같다가도,,, 다시 봄날 같은 하루하루죠. ‘두 시즌 만에 집 앞 산책을 자청하다니...’ 마늘양의 손에 이끌려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지독한 집순이(?)의 활동성이 좋아진 것을 보면 날은 점점 더 포근,,, 따뜻,,, 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군요. 집 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산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를 기웃대며 걷다 보니 새롭게 입점한 점포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중 언제 오픈했는지,,, 깨끗한 간판이 걸린 막국수 집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봉평 메밀싹막국수』 (ps: 여름엔???) 입이 나노 급으로 짧은 마눌양이 그나마 애정하는 외식 메뉴(몇 안 되는) 중 하나가 막국수인데요. 한번 맛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럼,,,..
KANU 바리스타 브리즈 (홈 카페 오픈식) KANU 바리스타 브리즈 (홈 카페 오픈식) 지나간 자리에 늘~~~ 은은한 커피 향을 남겨두시는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탁구를 통해 오랜 세월을 이어지고 있는 최고의 브로맨스죠. 얼마 전 일과를 마친,,, 늦은 귀가 시간이었습니다. 전해줄 것이 있다며 형님께서 저를 찾으시더라고요. “제수씨가 커피에 진심이라 했던가??? 지나는 길에 잠깐 들렀다 가시게~~~” “어이쿠!!! 뭐 이런 것을,,,,,, ” 제 손에 건네주신 따땃한 선물은 캡슐 커피머신 『KANU 바리스타 브리즈』였습니다. 제 마음속의 위시리스트를 언제 훔쳐보신 건가요? 덕분에+++++++ 집안 한편에 소박한 홈 카페를 개업하기로 했습니다. 돈 주고 사 먹기만 했지요,,, 커피를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러나...... 새로 고용(?)한..
세상 둘도 없는 친구를 먼저 보내다. 세상 둘도 없는 친구를 먼저 보내다. 너무도 황망했던...... 수일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그는 더 이상 나와 세상 공기를 나눠 마시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어쩌다 우리에게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마저 허락되지 않았던 걸까!!! 까까머리 시절부터 친형 같이 굴던 녀석이었는데,,, 무언가를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가까이 있으면 든든했던...... 내가 늘 너의 자랑거리라던 친구야~~~ 누가 너를 대신할 수 있겠니??? 세상사 답답하면 하늘에 대고 지껄이마!!! 이제는 함께 고민해주지 않아도 된단다. 그저 들어만 다오...... 나에게 다음이 하락된다면,,, 그때는 꼭!!! 내가 형 할란다. 그때까지 안녕.................... (사진출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하나의 일이 성료 되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숨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일의 규모나 가치가 크든...... 작든...... 누군가의 미친 또는 무모한 열정은 하나의 일이 벌어지는 원동력이 되고,,, 그 열정에 힘을 보태주는 누군가의 관심과 참여는 일을 진행되게 하는 추진력이 된다. 그런데,,,,,, 아주 가끔은 너무 많은 이들의 공조가 일을 엉뚱한 상황으로 이끌기도 한다.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밀거나 당겨야 하거늘 각각의 판단으로 마냥 힘을 쓰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많은 생각...... 많은 열정....... 각자의 판단에 대한 자기 확신들이 조율되지 않은 채 잘못 합쳐지면 항공모함도 알프스 산맥으로 끌고 올라갈 수 있다. 태평양도 아닌 알..
이런 건 시키지 말자! 쫌!!! 이런 건 시키지 말자! 쫌!!! 마눌양의 커피에 대한 진심은 집착을 넘어 접착에 가깝다. 하루의 한 끼를 커피로 대신하는 수준으로 커피콩이 입에 붙어있다. 이러다 몸에서 커피나무 싹이 돋을지도 모른다. “어멋!!! 1층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데~~~” 거주지의 1층 상가에 별다방(스타벅스)이 입점한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사전조사를 통해 입점 정보부터 수집하고 이곳으로 이사를 결정한 것 같구먼,,,,,, ‘어디서 밑장빼기를......’ 시시때때로 끌려 내려오는 1층 카페는 나의 카페인 고문실이다. 보이면 마시던(없음 말고,,,) 커피가 조금씩 나의 영혼을 잠식해간다. 찾아서 마시는 커피의 양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중독을 넘어선 사랑은 블랙커피”??? “혓바닥 색깔은 블랙”??? 귀까지 고장 났나 ..
잡념이 많아지는 계절...... 잡념이 많아지는 계절...... 블레이드 손질 차,,, 러버풀과 가위를 책상에 올려놓고 잠시 잡념에 빠져들었다. 신은 왜 사람에게 입을 달아주었을까? [먹다] [숨 쉬다] 쓰지 않으면 죽는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입은 나를 위한 생존도구이다. [말하다] 나를 소리로 표현한다. 말을 붙인다고들 한다. 때로는 말을 끊는다고도 한다. 여기서부터는 용도를 고민해서 써야한다. 말은 쓰기에 따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기도 하고 냉정하게 갈라놓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던져놓는 말속에 접착제를 섞어두었을까? 날 선 가위를 숨겨두었을까? 가는 말,,, 오는 말,,, 내준 말과 받은 말은 절대로 저울에 올려놓지 마라. 그 순간!!! 말은 이미 서슬 퍼런 날을 드러낸다. [말] 입을 가진 ..
주말 내내 앞마당에서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앞마당에서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거실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우리 집 앞마당은 아담한 포구다. 그 앞마당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감지된 것은 지난주 수요일부터였다. 하루 종일 무언가를 싣고 와서 부려놓더니 다음 날부터는 뚝딱거리며 쌓고 있었다. "뭐지???" 왠지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함이 엄습했다. 아니나 다를까!!!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주말 내내...... 것도 주야로...... 손바닥만 한 포구에 발바닥만큼의 관객들이 모여들더니 북 치고, 기타 치고,,,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축제를 벌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몇 해 동안 중단되었던 포구 축제란다. 이 동네에는 이런 것도 있었나 보다. 소담하게 차려진 저녁 식탁에 앉아 TV에서나 봄직한 연예인들의 노래와 춤을 내려..
2022 집에서 혼(자)(한)잔,,, 10/01 2022 집에서 혼(자)(한)잔,,, 10/01 허하다. 가을은 이제 시작인데 컨디션이 딱 늦가을이다. ‘몸에 달려있던 푸른 이파리들이 하나둘 떨어져나가는 기분이다.’ 하릴없는 시즌이다. 불안해하지 말고 여유를 즐겨야 하거늘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마음이 뜀박질을 시작한다.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었던가보다.’ 이 허함을 무엇으로 달래야하나...... 부릉부릉~~~ 모둠회 한 접시가 쏜살같이 배달되었다. 집 앞을 나서면 바로 포구가 둘이다. 그럼에도 날것(>.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9/25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9/25 장기에 기름칠 해준 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기름진 주안상을 내주시는 겁니까!!! 벌써부터 동면을 준비하라는 것은 아니겠죠? (>.
추석을 앞두고 ,,, 액땜 ...... 추석을 앞두고 ,,, 액땜 ...... 이제 슬슬....... 차가 정을 떼려는가 봐요. 또! 사고가 났습니다. 아니!!! 또!!!!! 사고를 당했어요. 이번 사고도 이전과 똑같은 신호대기 중 추돌사고였습니다. 제 차의 궁둥이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신호대기 중 추돌사고만 벌써 세 번째이니 말입니다. 출고한 지 며칠 안 돼서 중국집 오토바이가 들이박고 날아가더니,,, 중형 세단에게 두 번째 대시를 받았고,,, 이번에는 소형 SUV가 러시를 하는군요. 사고지역은 교통량이 많아 차량들이 저속으로 운행하던 구간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죠. 상대 운전자는 자신의 과실을 100% 인정하고 해당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해주었습니다.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블랙박..
8월의 마지막 주말에도 런닝맨=3=33 8월의 마지막 주말에도 런닝맨=3=33 달리고,, 달기고,,, 달리다..... 기력마저 달려서(>..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8/21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8/21 밤공기가 제법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슬슬 더위가 뒷걸음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죠. ‘가라!!! 내년에나 다시 보자!!!!!’ 폭우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갔던 입맛이 이때쯤이면 돌아올 때도 되었는데...... 여전히 속에서는 시원한 것만 찾습니다. 새로운 계절의 문턱을 넘는 것은 아주 “쬐금”은 더 기다려줘야겠군요. 비에 씻겨나가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기능성 수분보충제』는 밀러 드래프트로 가요.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