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젠틀핑퐁의 일상,,, 일탈,,,

(88)
할리스(Hollys) 다이어리 언박싱 할리스(Hollys) 다이어리 언박싱 메모광인 마눌양의 다이어리에 대한 집착은 가히 병적이다. 매해 연말이 되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공하는 다이어리를 수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그 집착을 종식시키는 백신이 될지 누가 알았으랴...... 차 한잔을 편히 마시지 못하는 시절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이미 몇 권은 챙겨놓은 눈치다. " 용타 용해!!! " 오늘은 경건한 마음으로 할리스(Hollys Coffee) 다이어리를 언박싱하신단다. 국보급 문화재 제막식도 아니고,,, 나까지 경건할 필요가 있을까? 케이스가를 조금 조심 열어보더니 얼굴색이 대추 빛으로 변한다. 요술지팡이라도 들었나싶었다. 뭔가 요상한 게 들어있긴 했다. 깃털 볼펜??? " 꺄오~*~*~* " ' i !!! 깜짝..
오트밀 미니바이트 : "인간사료"인정!! 오트밀 미니바이트 : 인간계 사료를 만나다 볕 좋은 카페의 창가에 앉아 라떼 한 잔~*~*~* 코로나19가 빼앗아간 일상의 소소한 행복 중 하나다. 실로 백만 년 만에 집 근처 단골 프랜차이즈 카페를 들렀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딱 60분!!! 서둘러 주문한 커피를 받아 들고 온 마눌양이 테이블에 무언가를 펼쳐놓는다. 공깃돌 흩어놓듯,,, "오트밀 미니바이트"??? (5개) 알바언니가 손에 쥐어주었단다. 간만의 반가움을 이것으로 대신했나 보다. 쓴 것+단 것=반칙이다. 크런키한 식감+적당한 달달함+꼬순 뒷맛=순삭!!! 더 읎나??? 음냐,,, 음냐...... 순식간에 사라진 그들과의 첫 만남은 못내 아쉬웠다. 세간에 떠도는 "인간 사료"에 대한 소문은 진실이었다. 자동차 관련용품 구매차 2마트-트레2..
희망사항 2021 희망사항 2021 코로나19에 몸은 매인 크리스마스지만...... 마음만은 메리 크리스마스이길 희망했죠. 하지만 설렘이나 행복감이라는 것은 마음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기억에 남길만한,,, 가장 칙칙(-.ㅡ)한 성탄절을 보낸 2020년이군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너무 힘든 시절입니다. 미디어에서는 연일 근심을 뱉어놓고 지인들과 안부전화는 한숨이 반을 채우더라고요. 보기 싫고 듣기 싫다고 눈과 귀를 닫아 놓을 수도 없고...... 이 갑갑한 상황이 언제쯤 반전될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20년은 미련 없이 포기하죠. 새로이 맞이하는 2021년에도 어마어마한 것을 바라지 않을 겁니다.제발!!!!!!!!!! 뭐라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할 따름입니다. 이웃님들~~~ 일상의..
와이프의 생일선물은 구박이었다. 와이프의 생일선물은 구박이었다. 한 해 건너 한 번씩,,, 해가 바뀔 때쯤이면,,, 와이프는 생일선물로 안경을 맞춰준다. 올해도 잊지 않고 새로운 눈(@.@)을 빠꿔 달아주었다. 렌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시력을 체크하고 거기에 맞춰 누진다초점랜즈를 추천받으면 그만이다. 문제는 안경테다. 심각한 결정장애를 가진 우리부부는 안경점에 진열된 헤아릴 수없이 많은 안경테 가운데 "이것!!!"을 찾아내지 못한다. 안경점에서 무작정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구매해서 가는 수 밖에 없다. 검색의 노고는 선물받는 자의 몫이다. '아직도 같은 제품이 있었군!!! 음하하~' '새(색깔만 다른) 안경... 그러나 똑같은......' 나는 나의 선택에 (大)만족한다. 구박의 자유는 선물하는 자의 몫인가? ..
20년 전 일기장 사이에... 30년 전 사진 한 장...... 20년 전 일기장 사이에,,, 30년 전 사진 한 장,,, 첫눈이 내리던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첫눈의 설렘...... 그런 건 일천 명을 훌쩍 넘긴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매몰되고 말았죠.오락가락 눈발을 뱉어내는 하늘빛은 하루 종일 칙칙하기만 했습니다.고작,,,,,, 집 근처의 도넛가게에 들러 허니라떼 두 잔을 사들고 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하루였는데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뒨장질이 시작되었습니다.그렇게 서랍 속에서 찾아낸 것은 낡아빠진 다이어리 한 권!!! 마눌양께서 결혼 전 선물해준 것이니까,,,족히 20년을 더 묵은 녀석이군요. 속지를 갈아 끼우며 얼추 10년은 들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노트기능이다이어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한 장, 한 장 옛 추억을 넘겨..
집콕과 혼술의 암흑기 집콕과 혼술의 암흑기 사람과 사람그 관계의 단절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면 기꺼이 따라야겠죠!!!코로나19를 일상에서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 잠시 인간관계의 소원함은 감당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 시간이 너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년 만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한가위는 솔직히 홀가분하고 정말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만 명절기분이라는 것은 찾을 데가 없더라고요. 이 시국에!!!동호인들과 땀을 뿌려가며 함께 운동을 할 수도 없고,친구들과 왁자지껄한 술자리를 함께 수도 없고, 남은 것이라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뿐인가 봅니다. 조석으로 창문을 두드리는 가을그 아름다운 계절마저 없어지는 것은 아니겠죠? 집구석에서 구겨져 있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혼자 술잔을 드는 횟수만 더해지는 시즌입니다. [족발과의 이틀] 손가락..
내 몸에 맞춤 윤활유♥ 내 몸에 맞춤 윤활유♥ 어제저녁은 온몸이 찌뿌드드하더라고요.전날의 운동량이 과했나봅니다.가뭄에 콩 나듯 즐리는 탁구인데... 이제는 그마저 몸이 받아주질 않네요. 관절 마다마디에, 근막 사이사이에 기름칠이라도 해줘야겠습니다. 때마침 마눌양이 윤활유를 준비해주는군요.알콜과 요리유를 합성한...... 비강이 심히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흡흡"언능!!! 주기요~~~" 애호박, 양파, 계란을 부침가루에 버물버물,,, 싱싱한 굴 한줌을 투척,,, 튀기듯 부쳐낸 꼬˚˚˚신 굴지짐이와 냉동실에서 잠시 잠복하고 있던 보리알콜(?) 한 깡통이 오늘의 합성윤활유가 되겠습니다. 맥주는 입에 대기도 전에 지짐이 한 장은 어디로 간 걸까요??? KKKK"주모~~~ 여기 지짐이 쫌 더 내주소!!!" 몽둥이를 들고 말리지 않았다면 ..
나는 그렇게 늙고 싶습니다...... 나는 그렇게 늙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2층에는 푸르른(?) 마음을 가지신 할아버지 한 분이 사십니다. 거동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으로 뵈어서는 80대 후반? 90대? 흐트러짐 없이 멀끔한 옷매무새나 격이 있는 언행으로 뵈어서는 젊은이??? 연세 지긋하신 이 어르신을 뵐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죠.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쏜살같이 내리꽂히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멈춰섭니다. '헛!!! 2층이군요.' 1층이나 주차장인 줄 알고 출입문에 바짝 다가서 있던 이웃들에게 할아버지께서는 늘 "미안합니다!!!"라고 정중히 인사를 건네시고는 조심조심 엘리베이터에 오르십니다. 가끔은 휠체어만 의존하시는 할머니를 모시고 나오기도 하시더라고요. 엘리베이터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할아버지께서는 ..
딱 한잔(U)은,,, 집에서...... 술은,,, 집에서...... 여름의 한복판에서는 덥다는 핑계로,,, 막회 (막걸리 + 모듬회) 초가을의 문턱에서는 입맛없다는 핑계로,,, 볶닭 (닭볶음탕 + 설중매) 없던 이유까지 가져다 붙이며,,, 무거운 저녁밥상을 거부합니다. 파삼 (대패삼겹살파무침 + 산사춘) 마눌양의 주인상은 단출하지만 딱 내 취향!!! 가볍게,,, 한잔 털어주시고...... 혼술하기에는 내집이 최고죠~~~ ^^ 그래도 끼니를 대신하는 한잔이 과음으로 이어지면 안됩니다. 마음은 가벼울지 몰라도 몸이 무거워질 수 있거든요,,, @.@
제대로 담아먹자!!! 칼스버그,,, 제대로 담아먹자!!! 칼스버그,,, 입술에 술 한 방울 안 묻히는 아줌씨가 느닷없이 술 사러가야 한답니다. "빨랑빨랑!!!" 주종을 선택할 기회 따위는 주질 않더라고요. 밑도 끝도 없이 녹색상자 하나를 카트에 싣고 나서야 만면에 야비(?)한 미소를 담아냅디다. "왜 저래???" TV가 문제여...... 전용잔!!! 바로 그거였습니다. 덴마크아저씨의 맥주광고가 아쭘씨의 구매욕을 자극했군요. 홈더하기(?)에 전용잔 패키지상품 있는 것은 어찌 알았을고? 그렇게,,,,,, 칼스버그 전용잔이 그녀의 주방으로 들어왔습니다. ㅋㅋ 전용잔만 쏙~~~ 빼놓고,,,,,, 무관심 속에 내팽개쳐져 있던 맥주4캔은 불쌍해서 워쩐대유??? 좋든(^^) 싫든(설마?) 저는 네 개의 녹색깡통들을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핑계가 좋네~..
골뱅이 둥지(?)에서 혼술^^ 골뱅이 둥지(?)에서 딱!!! 한잔(∪)만,,, 금요일 구장출근이 얼마만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깨염증의 회복이 더뎌 제대로 운동을 못한 지가 한참이라,,,,,, 불금=열탁+호프² 이라는 불금의 제1법칙이 무너진지 오래죠. 흨흨 은근 생맥주폭음(^^)의 기대를 가지고 달려간 구장분위기는 한적했습니다. 멤버는 적당했지만,,, 아차차!!! 주말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군요. 눈을 질끈 감고 서둘러 귀가합니다. 맘이 변하기 전에 얼른!!!! 일전을 앞둔 병사들을 술항아리에 담가둘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ㅋㅋㅋㅋ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주안상 위에는 골뱅이들이 초장팩을 하고 있었습니다. '골뱅이들도 휴가를 다녀왔남???' 땟깔이 까무잡잡하군요~~~ 마눌양의 새로운 레시피는..
다 같이 돌자~~ 계수동 한바퀴♪♬ 다 같이 돌자~~~ 계수동 한바퀴♪♬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른 선택이었던가요??? 집앞에 곧 대형마트가 입점한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살고 있는 OO洞은 아직도 한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동네에 김밥집만 새로 생겨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주변 편의시설이 열악하고요. 술 약속이라도 있는 날이면 대리기사 섭외가 안돼 귀가에 어려움을 겪은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OO洞이 아니라 OO島,,,,,, 아직까지는 고립된 섬이죠. OO島로 이동하실 손님!!! 서두르세요~~~ 마지막 배가 곧 출발합니다!!! ㅋㅋ 거주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경기도 시흥의 변두리와 맞닿아 있는데요. 주워 먹을게 마땅치 않아 늘 그 옆동네를 두리번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교외에 ..
환영합니다! #1 글을 작성해 보세요. 젠틀핑퐁님의 회원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블로그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글로 편집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2 다양한 스킨이 있어요. 티스토리에 있는 다양한 '스킨'도 살펴 보세요. 블로그나 사이트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스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실 건가요? 잘 생각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세요. '스킨 커버 편집'을 간단히 하면 멋진 첫 화면을 가질 수 있으니 한 번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3 포럼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마지막으로 사용하시다가 티스토리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포럼'을 확인하세요. 찾기 어려울 땐 직접 질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