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일기장 사이에... 30년 전 사진 한 장......
20년 전 일기장 사이에,,, 30년 전 사진 한 장,,, 첫눈이 내리던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첫눈의 설렘...... 그런 건 일천 명을 훌쩍 넘긴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매몰되고 말았죠.오락가락 눈발을 뱉어내는 하늘빛은 하루 종일 칙칙하기만 했습니다.고작,,,,,, 집 근처의 도넛가게에 들러 허니라떼 두 잔을 사들고 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하루였는데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뒨장질이 시작되었습니다.그렇게 서랍 속에서 찾아낸 것은 낡아빠진 다이어리 한 권!!! 마눌양께서 결혼 전 선물해준 것이니까,,,족히 20년을 더 묵은 녀석이군요. 속지를 갈아 끼우며 얼추 10년은 들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노트기능이다이어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한 장, 한 장 옛 추억을 넘겨..
딱 한잔(U)은,,, 집에서......
술은,,, 집에서...... 여름의 한복판에서는 덥다는 핑계로,,, 막회 (막걸리 + 모듬회) 초가을의 문턱에서는 입맛없다는 핑계로,,, 볶닭 (닭볶음탕 + 설중매) 없던 이유까지 가져다 붙이며,,, 무거운 저녁밥상을 거부합니다. 파삼 (대패삼겹살파무침 + 산사춘) 마눌양의 주인상은 단출하지만 딱 내 취향!!! 가볍게,,, 한잔 털어주시고...... 혼술하기에는 내집이 최고죠~~~ ^^ 그래도 끼니를 대신하는 한잔이 과음으로 이어지면 안됩니다. 마음은 가벼울지 몰라도 몸이 무거워질 수 있거든요,,, @.@
제대로 담아먹자!!! 칼스버그,,,
제대로 담아먹자!!! 칼스버그,,, 입술에 술 한 방울 안 묻히는 아줌씨가 느닷없이 술 사러가야 한답니다. "빨랑빨랑!!!" 주종을 선택할 기회 따위는 주질 않더라고요. 밑도 끝도 없이 녹색상자 하나를 카트에 싣고 나서야 만면에 야비(?)한 미소를 담아냅디다. "왜 저래???" TV가 문제여...... 전용잔!!! 바로 그거였습니다. 덴마크아저씨의 맥주광고가 아쭘씨의 구매욕을 자극했군요. 홈더하기(?)에 전용잔 패키지상품 있는 것은 어찌 알았을고? 그렇게,,,,,, 칼스버그 전용잔이 그녀의 주방으로 들어왔습니다. ㅋㅋ 전용잔만 쏙~~~ 빼놓고,,,,,, 무관심 속에 내팽개쳐져 있던 맥주4캔은 불쌍해서 워쩐대유??? 좋든(^^) 싫든(설마?) 저는 네 개의 녹색깡통들을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핑계가 좋네~..
골뱅이 둥지(?)에서 혼술^^
골뱅이 둥지(?)에서 딱!!! 한잔(∪)만,,, 금요일 구장출근이 얼마만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깨염증의 회복이 더뎌 제대로 운동을 못한 지가 한참이라,,,,,, 불금=열탁+호프² 이라는 불금의 제1법칙이 무너진지 오래죠. 흨흨 은근 생맥주폭음(^^)의 기대를 가지고 달려간 구장분위기는 한적했습니다. 멤버는 적당했지만,,, 아차차!!! 주말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군요. 눈을 질끈 감고 서둘러 귀가합니다. 맘이 변하기 전에 얼른!!!! 일전을 앞둔 병사들을 술항아리에 담가둘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ㅋㅋㅋㅋ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주안상 위에는 골뱅이들이 초장팩을 하고 있었습니다. '골뱅이들도 휴가를 다녀왔남???' 땟깔이 까무잡잡하군요~~~ 마눌양의 새로운 레시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