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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일상,,,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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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혼술릴레이-15 2021 혼술릴레이-15 옥시기 강냉이라??? ‘이번에는 깡통맥주를 꺼내자시라는 얘기군~’ 단호박과 마카다미아 조합도 괜찮은걸....... ^.~* ㅎㅎㅎㅎ 햇표고와 마늘, 양파를 듬뿍+담아 볶아낸,,, 칠리소스의 매큰, 달큰한 향에 없던 허기가 밀려든다. 중화풍의 칠리새우에 심히 자극받은 입맛은 부랴부랴 진정제를 찾는다. 오늘은 『말표』로 진정시켜보자. “““이여~~~~~~~~~ 브라보!!!!!!!””” 이렇게 찾는구나!!! 나의 흑맥주를...... 쌉싸래한 카카오 향 같기도 하고? 커피원두를 태운 내 같기도 하고??? 목을 넘어갈 때의 필링은 기네스 드래프트? 입안에 남겨두는 뒷맛은 코젤 다크??? 무튼 진한 향과 묵직한 뒷맛이 딱⌑ 내 입맛이다. 어쩐다!!!!!! 벌써부터 욕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2021 혼술릴레이-14 2021 혼술릴레이-14 과일,,, 야채,,, 견과,,,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잔소리 말고 자시란다. 표고,,, 마늘,,, 양파,,,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이것도!!! 잔소리 말고 자시란다. 허연 풀떼기(?) 밭에,,, 뻘건 쇠고기 몇 점,,, 하루라도 건강히 살고 싶다면...... 적당히 자시란다. “너무 익혔군!!!” 찌릿⌁ 잔소리 말고 자시란다. “알써!!!” 큭°°° 안심스테이크가 뻑뻑하다는 핑계로,,, 산사주 한 병을 꺼냈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이것은!!! 잔소리 더 하기 전에 치우란다. “알써! 오늘만 봐주라!!!!!” KKKK
2021 혼술릴레이-13 2021 혼술릴레이-13 주방에서 도마가 요란하게 달그락거렸다. ‘도토리묵 무침을 준비하셨군......’ 마눌양의 눈치를 살피며 막걸리 한 병을 냉동실로 슬쩍 옮겨놓았다. 다시 기름 끓는 소리가 요란했다. ‘아직 젓가락을 뜰 때가 아닌가???’ 기름 고문을 당한 새우 다섯 마리는 허리가 꼿꼿이 펴진 채로 먹음직스럽게 누워있다. - 고민이 시작되었다. ‘술을 바꿔야 하나???’ 새우튀김이 이겼다. ‘오늘은 맥주다!!!!!!!’ 덕분에 마눌양으로부터 잔소리 한 바가지를 먼저 얻어마셔야 했다. “Why⌑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노!!!” 깨갱⌁⌁ 편의점에서 Get한 곰표 맥주를 즐겨보자. 향도 달고,,, 맛도 말고,,, 과일의 단맛이 많이 담겨있다. 한마디로 달다!!! 내 입맛에는...... 취향에 따라 호..
2021혼술릴레이-12 2021혼술릴레이-12 말랑이 백도,,, 구운 아몬드,,, 찰떡 아이스,,, (아니다!!! 메떡 아이스다.^^) 그리고 또,,, 뭘 줄라나??? 힌트는 하얀 종지에 담긴 까만 간장 속에 담겨있었습니다. 술상을 기다리는 재미에 중독된 나날이군요. 가을장마가 길어지면서,,, 술잔을 끼고 있는 저녁시간이 꽤 많았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으로 여름내 부풀려 놓은 아랫배의 면적을 축소해야 하는데 말이죠. 식탁에 내오기도 전에 코가 이미 꼬순 내의 절반은 맛본 것 같은,,, 혼술 안주는 오징어튀김이었습니다. 마눌양이 묵직한 한마디를 함께 내려놓고 가는군요. “비 오는 날은 이런 거 먹어주는 거야!!!” 자동으로 고개가 동의를 표합니다. “끄덕끄덕” 제주위트에일 한 깡을 옆에 세워둘게요. (세워만..
2021 혼술릴레이-11 2021 혼술릴레이-11 송알송알~~~ 포도 알에 단맛이 가득한 것이,,, ‘아! 가을인가!!!!!’ 헌데? 이건 무슨??? 포세이돈의 삼지창,,, 관운장의 청룡언월도,,, 저녁 주안상 위에서 피 튀기는 결투라도 벌일 참이오!!! ㅎㅎㅎㅎ 마눌양이 준비한 혼술상 안주는,,, “풀밭 위에^^ + 햄버그스테이크”였습니다. 이렇게 날 선 무기까지 동원할 상황은 아니었군요. 단창, 단칼에 형체를 잃고 갈려나가는 적군(⌒⌒)입니다. ㅋㅋㅋㅋ 달큰한 안주가 펼쳐져있어서 쌉싸래한 술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제주거멍에일” 좋겠다 싶었습니다. 한 모금,,, 다시 한 모금,,, ah ah ah ah ah...... “거멍”이라는 단어에 속았다고 봐야죠. 탄내를 그득~ 머금고는 있지만,,, 그 첫맛을 쌉싸래하다고 말씀드..
2021 혼술릴레이-10 2021 혼술릴레이-10 제주도를 갈 수 없으니,,, 제주맥주라도 한 잔 합시다. 『방구석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국산수제맥주의 수요가 폭발했다죠. 곰표니,,, 말표니,,, 입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만...... 편의점에서 집어오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늘 새로운 시작은 넓게 파는 것보다 한 점을 깊게 파는 성격이라,,, 저 아래 제주도부터 샅샅이 훑고 올라오기로 하죠. 밥 생각 없을 때 마눌양이 챙겨주는 주안상(⌒⌒)을 즐길 뿐!!! 술맛은 잘 모릅니다. 술맛에 대한 깊이 있는 소견은 기대하지 마세요.~~~ 두 모금만 들어가도 미각을 상실하는 주정뱅이가 어찌 그 맛을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푸하하!!! 그냥 첫 한 모금은 느낌 정도만 더듬어 보도록 할게요.^^ 어제는 제주맥주 중 저의 원..
2021 혼술릴레이-09 021 혼술릴레이-09 재채기를 유발하는 매운 내가 한참 진동하더니,,, 금새 조촐한 술상이 차려졌습니다. 어제저녁의 혼술 파트너는 닭갈비였어요. 열어젖힌 창문,,, 찌그러진 깡통식탁,,, 달궈진 무쇠철판,,, 닭갈비는 시끄럽게 먹던 음식이었는데...... 시절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다 보면,,, 다시!!! 좋은 시절이 오겠죠??? 그때까지 조신하게 혼술을 즐기기로 하겠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운동부족 때문인지,,, (술을 너무 먹어서 그런가???) 요즘은 도통 소화에 자신이 없어요. 손이 먼저 몸을 챙기느라 풀떼기만 집어 듭니다. 퍼런 놈들과 쌈질(?)을 하는 사이,,, 산사주 한 병이 조용히 증발해버렸군요. 풀물이 제대로 들어 있을 X배를 문지르며 혼자 중얼댑니다. ‘잘 내려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다. 금요일 오전,,, 단골 동네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순번대로(^^) 제게 제공되는 백신은 화이자社의 제품이라네요. 발열체크하고,,, 신분확인하고,,,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한 후...... 잠시 대기합니다. (ㅡ.ㅡ) 저와 같은 일정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한 분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호명을 받고 진료실로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께서 몇 가지 더 추가 문진을 하셨습니다. 과거 병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품, 그리고 당일의 컨디션 등등......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는 보충 설명을 마치시고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주사를 놔주셨는데요. 이렇게 안 아픈 주사는 또 처음입니다. 의사 선생님의 주사 놓는 스킬이 베테랑 수간호사님 수준이군요. ㅎㅎ 접종 이후의 ..
2021 혼술릴레이-08 2021 혼술릴레이-08 날이 끄물끄물한 것이...... ‘아이고 (-.ㅡ);;; 무릎이야!!!’ 칙칙했던 저녁 하늘은 미적지근한 소낙비를 요란스럽게 토해냅니다. 비 오는 저녁이면 늘~~~ 예상이 가능한 마눌양의 술상 메뉴가 있죠. 프라이팬을 꺼내 드는 것이...... ‘흠흠흠(⌒⌒) 거봐!!!’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한참 기름 달구는 소리와 냄새가 주방을 가득 채우더니,,, 널찍한 감자전 한바닥을 내오는군요. 스파클링 매실주에 얼음을 동동 띠워서...... 오늘은 안주가 기름져서 술은 가벼운 놈으로 달려야겠습니다. 冷 매실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말이죠. ⌒⌒ 술도 가벼운데...... 해장(?)탕국은 좀 과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온기가 있을 때 더 맛난 감자전을 허겁지겁 찢..
2021 혼술릴레이-07 2021 혼술릴레이-07 아삭이 복숭아 몇 쪽과 체리 몇 알을 내올 때까지만 해도,,,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조촐한 주안상을 예상했습니다. 어? 잡채!!! ‘이상하다,,,’ 오늘 무슨 날인가??? 이건 또 뭐? 육개장!!!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오늘 무슨 날이냐고??? 정말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오늘이 뭔 날이면 어쩌나 하고...... ㅋㅋㅋㅋ 다행히도,,, 오늘은 누구 생일도 아니고요. 뉘 집에 뭔 일이 생긴 날도 아니랍니다. 그냥 잡채와 육개장 놓고 막걸리 한 잔 하는 날이라네요. ㅍㅍㅍㅍ 저는 어쩔 수 없는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 먹거리가 지천인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음식에 따라 때와 장소를 연결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ㅎㅎ
2021 혼술릴레이-06 2021 혼술릴레이-06 입맛이 없어서,,, 저녁을 못 먹겠다고 밥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풀떼기에 꼬마밥이라니요??? 토끼를 사육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뽀얀 황태국이라??? 밥상의 때깔이 한 톤은 더 낮춰졌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뭔가 빠졌지 싶더라고요. 헤헤헤~~~ 때깔이 꽤나 호전적인 쭈꾸미 삼겹살볶음이 밥상의 센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없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불내를 솔솔 풍기면서요. 이쯤 되면...... 마눌양의 눈치를 살피며 냉장고를 뒤집니다. ‘술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안주가 좋아서 말이지...... 흠흠”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칼칼쫀쫀한 쭈삼에 冷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여 잠시 잠깐 열대야를 잊어봅니다. 취기가 가시 전에 잠들어야..
2021 혼술릴레이-05 2021 혼술릴레이-05 여름이 추울 수는 없겠죠? 해마다 여름은 더웠습니다. 매해 반복하는 말입니다만,,, 올해는 유독⌁⌁⌁ 더 덥군요. 코로나-19의 극성 탓으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 잠시 계절을 잊고 있었습니다. 해가 떨어져도 한낮에 끓어오른 공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네요. 에어컨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속(?) 열기를 끌어내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냉각제는 뭘까요??? 기다리시는 동안,,, 천도복숭아와 마카로니&콘 샐러드로 입안을 후레쉬하게~~~ 다음으로,,, 묵사발 출현!!! “YEAH~~~” 아주 아주 “그뤠잇” 한 메뉴선택을 칭찬합니다. 입맛이 없을 땐 씹지 말고 들이부어야죠~~~ ㅋㅋㅋㅋ 술은 남겨도,,, 묵사발 육수는 한 방울도 남길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021 혼술 릴레이-04 2021 혼술 릴레이-04 며칠 잠잠하면,,, 며칠 시끄럽고,,, 우리 동네에서 급감하면,,, 옆 동네에서 폭증하고,,, 옆 동네에서 급감하면,,, 우리 동네에서 폭증하고,,, COVID-19발(發) 스트레스는 초여름의 끈적거리는 날씨만큼이나 (개)짜증스럽습니다. 저녁뉴스를 보며 열이 차오른 CPU(머리)를 강제로라도 냉각시켜야겠군요. 냉각방식은 오늘도 주(酒)냉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녁 내내 냉동실에 처박아둔 막걸리 한 병을 격리 해제시키고,,, 뉴스채널은 스포츠채널로 빠르게 전환해야겠죠!!! “주모~ 오늘의 곁들이 안주는 뭡니까?” “조금만 기다리셔!!! 기다리시는 동안......” 잠시 기름내를 풍기더니 반짝거리는 안주 한 접시를 내오는군요. “오잉!!! 칠리 새우??? 막걸리에??????” “주는..
2021 혼술 릴레이-03 2021 혼술 릴레이-03 점심식사가 늦었다. 입맛이 없던 터라 허기가 지지는 않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일정하지 않은 일상에 몸은 심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나른했다. 차바퀴가 밟고 지나간 담배꽁초마냥 컨디션이 바닥에 가 착 붙어버렸다. 귀가 후, 늦게 점심식사를 했다는 핑계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소파에서 뒹굴뒹굴...... 프로야구 야간경기가 끝날 때쯤이 돼서야 입이 심심해졌다. 컨디션 탓인지,,,,,, 술 생각은 들지 않았다. 허기만 달래라며 마눌양이 주(酒)가 빠진 안상(^^)을 준비했다. 메밀전병이란다. 이것은??? 언젠가 인근의 막국수 집에서 사이드메뉴로 주문했던 바로 그,,, “뭐냐!!! 맛도 똑같잖아!!!!!” ‘받아서 파는 제품이었다니......’ 아주!!! 촬~~~진,,, 이 ..
2021 혼술 릴레이-02 2021 혼술 릴레이-02 하루해가 어김없이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군 시간...... 주방에서 매운 내가 솔솔 난다. 아니지!!! 이건 얼큰한 내다. ‘그게 그건가???’ 무언가를 들들볶고 있는 마눌양...... 이번에는 뭘까??? 코(?)에 익은 음식의 정체는 부대볶음이란다. ‘부대찌개 쫄임(ㅋㅋ)버전 아닌감???’ 없던 허기를 유발하는 비주얼이다. 그 맛은??? 햄, 소시지를 빨갛게(^^) 볶아 놓았는데 맛이 없을 리가 있겠는가!!!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논외로 한다. 기름진 뒷맛을 세척하기 위해 청하를 준비했다. ‘얼마만의 청하냐???’ 새파란 시절,,,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독한 소줏내가 싫어 구석에 찌그러져 홀짝대던 그 청하다. 아니 이런!!! 청하에서도 소줏내가 난다. 나는 늙었음에도 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