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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일상,,,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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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빙수 Tour 일주일간의 빙수 Tour 한가롭다 못해 따분하던 여름휴가철에,,, 한 주 내내 쏟아부은 폭우는 소소한 여유 충전의 시간마저 침수시켜 버렸습니다. 아주 잠깐의,,, 비가 주춤한 틈을 놓칠 수 없었나보군요. □ Mission : 빙수 Tour ►►►일주일 내로 빙수 쿠폰을 소진하라!!! “제!!! 뭐래니??????????” 마눌양의 성화에 못 이겨 며칠간 단골 카페 여러 곳을 순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즉부터 계획하고 있던 빙수 투어라나,,, 뭐라나요. 어찌나 보채든지...... ㅉㅉㅉ 첫째 날은 망고 빙수와 함께하는 비교적(?) 상콤⌑한 출발이었습니다. 새콤한 망고 생과와 치즈케이크는 아주 훌륭한 어울림이었는데요. HOLLYS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코코넛 슬라이스 토핑은 스푼을 들어 올리는 횟수가 더..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8/11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8/11 빠글빠글~~~ 냄비에 국물 졸아드는 소리가 소란스럽습니다. 코끝에 매달리는 구수한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먼저 술병과 술잔부터 냉동실로 이감시켜 놓고,,, 그 정체를 수색합니다. 오늘의 술친구(^^)는 양곱창전골이군요. 냄새가 진하더니만 국물도 “찐”하고,,, 맛도 “찐”합니다. 칙칙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맑은술 한 잔,,, 그 술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안주였어요. 끓이면서 먹어야 제 맛이겠지만,,, 눅눅한 집안 공기에 열기까지 더 하기가 싫었습니다. 우르르~~~ 끓여낸 상태만으로도 충분히 무거운 맛을 자랑하는군요. 마지막 술잔을 털어 넣을 때쯤 작은 아쉬움이 일었습니다. 술 말고(?) 밥을 말아먹을 걸!!!!!! ㅋㅋㅋㅋ 빗소리가 지긋지긋했던 지난 한..
한여름 날의 주말풍경 한여름 날의 주말 풍경 훈훈한 새벽 공기는 남아있던 주말의 잠 욕심을 뭉개버립니다. 창문을 열어 재치고 코끝을 세워 선선한 공기를 더듬어보지만,,, 때깔만 가을(?) 같은 맑은 하늘을 목욕탕 같은 뜨신 증기가 가득 채우고 있군요. 오잉!!! ⍥o⍥ 우영우 변호사의 고래가 출몰 직전입니다. “우 to the 영 to the 우!!! Ha!!!!!” 끈적거리던 기분이 아주 잠깐 청량해지는 아침을 그렇게 보내고요. 에어컨 바람을 부둥켜안고 한낮을 버텨냈습니다. 꼬리가 기다란 여름 해도 시간에 떠밀려 어느 결에 서쪽 바다의 수평선을 넘고 있더군요. 창으로 쏟아지는 석양이 곱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석양의 반대편에 쌍으로 무지개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는 무지개라~ “허허” 익숙하지는 않지만 ..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7/05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7/05 쥔장~~~ 오늘은 뭘 주실라우???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풀떼기들과 함께,,, 청양고추를 흩뿌려놓은,,, 뻘건 소스!!! 전에 경험한 적 없는 신문물들의 등장입니다. 너희는 어디에 쓰는 물건이더냐??? 풉˚˚˚ 잠시 고소한 냄새를 뿜으며 등장한 메인 메뉴는 백순대였습니다. 아주 슴슴해서 속 편한 맛이군요. 빨간 소스가 없었다면 흡입의 시간이 고통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간을 세게 자시는 이들에게는~~~ 소스를 “찍고”가 아니라 “들이붓고” 버물버물이 모범답안이 되겠죠? ⁀⁀ 쌈 싸 먹는 100순대 100점,,, 건강한(?) 술 100세주 100점,,, 합하면 200점짜리!!! 조촐하지만,,, 족히 10000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숨을 턱 막아버리는,..
6월 마지막 주말에도 런닝맨 =3=33 6월 마지막 주말에도 런닝맨 =3=33 아침 하늘이 몰래 숨어서 담배를 피웠나 봐요. 밤새 비바람이 휘몰아치더니 무거운 안개를 가득 품고 앉았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대소사가 많았던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이군요. 마지막 남은 주말에도 3건의 경사가 있어서 다리 뻗고 쉴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충남 천안, 경기 수원, 서울 강남까지...... 얄궂게도 날짜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겹친 결혼식이 중부권에 걸쳐 있네요. ‘장마전선도 아니고,,,,,, ㅋㅋㅋㅋ’ 찍고(?) 돌아서기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마늘양과 동선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천안으로 달리고,,, 마눌양은 수원으로 달리고,,, 미안하지만 강남에는 마음을 담은 봉투만 전해드리는 것으로 하죠.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는 상황은 유지해야 하겠지만,,..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22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22 “다들 모이셨습니까???” 방토, 골드키위, 코울슬로가 선착한 자리에,,, 모둠튀김 한 접시도 도착했고,,, 칼칼한 김치우동 한 대접도 나오셨고,,, 뚝딱 차려놓은 주안상에 호스트가 빠졌군요. 아무래도,,, 맥주가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해서 기네스 엑스트라스타우트와 함께 했죠. WTT Feeder Otocec 2022의 인터넷 라이브 중계와 함께한+++ 혼술상의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후끈해졌습니다. 마눌양의 적극적인 통제가 없었다면,,, 냉장고 홈Bar에 줄 세워둔 깡통들을 다 파먹었을지도??? ㅎㅎㅎㅎ 맥주 한 캔으로는 무지 섭섭한 밤이었으나,,, 이미!!!!! 속이 꽉 찬 상황이라 얌전히 물러섰습니다. 저에겐 내일 밤이 또 있거든요~~~ 그나저나..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04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04 햇살은 점점 따가워지고,,, 녹음은 하루하루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날이 저물어가는 시간,,, 어김없이 식탁 위에는 혼술상이 대령하는군요. 뻘겋고...... 퍼렇고..... 메인 안주는 곱창전골(각종 부속이 첨가된,,,)이었습니다. 뻘건 국물에...... 퍼런 건지가 수북한...... 계절만큼이나 원색적이었던 주안상을 끼고 앉아,,, 이제는 훈훈해진 밤기운에 취해봅니다. 술이 심술이 났군요. ㅎㅎㅎㅎ 써야 술인데,,, 달아요~ 달아~~~ ㅋㅋㅋㅋ 안주도 좋고,,, 술 마시기도 좋은,,, 봄의 끝이자 여름이 시작되는 밤이었습니다.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5/08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5/08 여름 같은 봄날의 연속입니다. 계절의 시계가 심각하게 오작동을 하는군요. 일요일 저녁...... 때 이른 더위를 진정시켜줄 비가 내렸습니다. 봄비라 해야 할지??? 여름비라 해야 할지??? 봄비든,,, 장맛비든,,, 우(雨)는 주(酒)를 늘~~~ 그리워하죠. 빗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주방이 분주합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비와 술이 만나는 저녁이 되겠군요. 깨소금을 뒤집어쓴 주먹밥과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 깔리고 +++ 고추냉이 한 방울을 떨궈놓은 간장 종지가... 느낌이 오셨습니까??? 이제 술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군요. “산사춘 너! 나와!!!” 후후후~~~ 사실은 말입니다. 마눌양의 어깨너머로,,, 오늘의 메인 안주를 훔쳐보고야 말았죠. 봄비..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5/05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5/05 매운 걸 내오려나봅니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코울슬로를 보니...... 매큰하게,,, 자글대는,,, 소리와 함께...... 닭갈비 한 접시 대령이요~~~ “오호라⌑⌑⌑” ‘얼마 전 춘천서 공수된 그 닭갈비???’ 고향 친구 녀석의 누님께서 손수 챙겨 보내주신 닭갈비였습니다. 정이 듬뿍 담긴 고향의 맛인데...... 어찌!!! 입에 착 붙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누님 덕분에,,,,,, 입이 행복한 어른이날을 보내는군요. 탁배기 한 사발과 탁구가 함께한 주중휴일의 저녁은 그렇게 깊어갔습니다.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4/28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4/28 날짜를 고르고 골라...... 구장을 찾았다. 타점이 맞질 않아,,,,,, 연신 헛방질이었다. 등짝은 축축해지는데,,,,,, 기분은 점점 상쾌해졌다. ‘너도 참 대단타!!!’ 이 좋은 탁구를 어찌 끊고 살았을꼬!!!!!! 욕심을 조금 덜 채우고 귀가했다. 무리하면 다친다. ‘약골은 아꼈다 다음에 또 써야지......’ 풉˚˚˚ 갈증이 밀려왔다. 눈치가 전국 1부인,,, 마눌양이 조촐한 주안상을 펼쳐놓는다. ‘뭘 내줄라나?’ 기름샤워를 마친 생선가스(feat.순살가자미)가 식탁 한가운데로 배달된다. 누가 봐도 깡(!!!) 맥주를 부르는??? ⁀⁀ 운동 후 맥주 한 잔은 불노장생의 보약이다. 우울증치료제로도 그 약효는 이미 입증되었다. 동의보감에도 적혀있고,,..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4/25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4/25 눈이 부시게 푸르른,,,,,, 좋은 계절입니다. 주안상에도 풀물이 들어있군요. (^.~)* 참두릅과 곰취의 파릇파릇한 풀빛이 눈의 피로를 지워버립니다. 그 맛을 느껴보기도 전에 입 안 가득 풀내가 채워진 이 느낌은 뭔가요??? ^^ 탁배기 한 사발에 곁들이는 봄 새순 한절까지 +++ 밭두렁에 걸터앉아 새참을 즐기는 기분이군요. 흠~~~ 기분이 푸근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술병이 너무 빨리 비어 간다는 것! 좋은 계절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것! “제 느낌만 그런가요???”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3/29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3/29 특별한 사유 없이~~~ 점심시간이 늦은 오후로 밀려버린 하루였습니다. 식욕도 없고,,, 허기도 전혀 못 느끼겠고,,, 봄날의 나른함이 위장까지 전이되었나 보군요. 사라진 입맛은 바뀌는 계절의 책임(^^)으로 돌려봅니다. 밀리면,,, 또 밀리는 것이 밥 때죠. 늦은 점심 탓에 일찌감치 저녁상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밥 생각도 없는데 가붓하게(?) 맥주나 한 잔 할까!!!" "그러시던쥐!!!" 봄 타는 아저씨의 술 핑계가 좋네요.~~~ 헤헿헿 설탕물로 키운(?) 방울토마토와 꼬순 모둠 너트가 서비스 안주로 깔립니다. 자글대는 소리가 주방을 가득 채워지더니 감바스 한 접시가 식탁에 연착륙하는군요. 굿 초이스!!! 마눌양의 메뉴선택에,,, 구독과 좋아요(^.~..
임인년 설날은 없었다. 임인년 설날은 없었다. 정월 초하루,,, 그러나 임인년의 설날은 없었다. 먼지가 소복이 쌓여있던 책장을 정리하며 하루를 보냈다. 정리해서 남겨둘 것보다 담아서 내놓을 것이 더 많았다. 왜!!! 굳이 남겨두지 않아도 되는 기억들이,,, 추억들이,,, 기록들이...... 좁은 책장 사이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자리하고 있었을까? 다 저녁이 되어서야 책장은 완전 포맷(^^)되었다. 이 책장에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둥지로 데려가지 못해 미안!!!’ 비움이란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허전함이 아닌 후련함이 되기는 하는군... 종일 종이먼지를 들이켰더니 목이 컬컬했다. 핑계 김에 시원하게 맥주로 목을 세척하기로 한다. ‘뒤따르는 이 친구들은???’ 맥주깡통과는 어울리지 않는 그림..
찾아갈 사람도 없다. 찾아갈 사람도 없다. 찾아올 사람도 없고,,, 찾아갈 사람도 없는,,, 허전한 시간들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좀이 쑤셔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군요. 명절 준비가 아닌,,, 이사 준비로 연휴기간을 나눠 써야겠습니다. 이사 준비라 그래 봐야,,, 묵은 살림(?) 버리기가 되겠죠? ^^ '뭐가 이리도 비워버릴게 많은고!!!!!!' 비워도 비워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만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마음이 허전하면,,, 몸은 허기를 잃는군요. 다행히 마눌양이 눈치를 챘습니다. 꼬마밥에 꼬꼬갈비 쬐끔,,, 밥상과 술상의 애매한 경계군요. 저는 딱!!! 맘에 듭니다. (^_____^)- 닭갈비 한 쌈에 ,,, 그리움 한잔을 털어 넣습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 평소 같았다면,,, 명절 준비로 분주했을 시간이었겠죠. 반기지도 않았는데,,, 수년째 터를 잡고 주저앉은 코로나19는 올 설에도 자리를 비워줄 생각이 없습니다. 되레,,, 더 성질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군요. 매정하지만,,, 이번 설에도 대문을 잠가버렸습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는 명절이 된 거죠. 차례상도 없고 세배도 없습니다. 혼자 맞는 술상만 있을 뿐이군요. 각자의 영역에서 건강을 지키면서 코로나19와 싸울 힘을 축척하는 것으로 합니다. 매운 갈비찜을 앞에 두고,,, 허전함 한 잔...... 긴__________ 연휴,,, 프로탁구리그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