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와 러버의 중량궁합???
블레이드와 러버의 중량궁합??? ‘이 블레이드에는 어떤 러버를 조합하지?’ 언제나 고민입니다...... 아마도 탁구를 접는 그날까지...... 좋아하는 감각의 러버를 우변에 줄 세우고,,, 좋아하는 감각의 블레이드를 좌변에 줄 세운 후,,, 무작위로 여러 조합을 구성했다 칩시다. 모든 조합이 환상적일까요??? 블레이드도, 러버도 다 내가 좋아하는 감각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아니 화딱지 나도록,,, 기대치가 심각하게 짓밟히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왜!!!!!! 너희 둘은 따로 노냐고??? 각각은 나한테 참 잘하는 녀석들이...... 조합!!! 명확한 패턴을 읽어낼 수 없는,,, 답답한 명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심해지거나 그 많은 변수를 즐기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이너포스레이어ZLC타구면-사이드복원
이너포스 레이어 ZLC 타구면-사이드 복원 같은 회원님,,, 똑같은 제품,,, 비슷한 상태,,, 어디서 본 듯한? 언젠가 손 봐드린 것 같은??? 제게 기시감을 제공해주시는 동호회 선배누님이 계십니다. 왜!!! 자꾸!!! 때가 심히 탄!!! 노랑 블레이드를!!! 던져놓고 가시는 겁니까!!! 블레이드의 기능에 위협이 될 만큼 대파된 부위는 없지만 자잘하게 참!!! 많은 부위가 깨져나갔군요. 타구면의 스며들어 있는 기름 때깔로 봐서는 조합 러버에 오일링이 일상인 선수가 사용하던 제품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예상이 맞는다면...... 선배누님의 지인인 모 대학 소속, 모 선수가 사용하던 블레이드가 아닐까 싶네요. 복원을 마치고 돌려보낼 때 한번 여쭤보기로 하겠습니다. 복원 과정은 이미 자주 ..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카보나도45 복원 / 두 번째 이야기) 잘라내고,,, 갈아내고,,, 물들여서,,, 복원을 마친 그립의 제짝을 찾아주는 시간입니다. 카보나도45 블레이드의 두 번째 복원작업인데요. 블레이드가 워낙에 연약해서 작업의 속도를 거칠게 붙이질 못하겠습니다. 거기에다 이번 개체는 너무 가벼워서 모양을 그럴싸하게 복원한다 해도 블레이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모르겠군요. "일단 살려놓고 봅시다." 그립부위의 손상된 림바 표층부터 복구했고요. 잘록한 허리(?)는 ST을 얹어주기 위해 코르크시트로 보강해두었습니다. 작업종료 후의 예상중량이 80g을 넘기기가 어려워 보이는군요. 블레이드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증량(2~3g)하기 위해 그립부의 홀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그립을 단단히 부착..
생환!!! 카보나도 45
생환!!! 카보나도 45 한을 품고,,, 짧은 생을 마감할 뻔했던,,, 카보나도 45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복잡했던 복원 과정의 잔상이 블레이드에 대한 신뢰를 방해하지만,,, 두드려 보았을 때 응답해주는 소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최고의 상태로 복원되었다 장담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과정만은 기억해두기로 하죠. 향후 다른 작업의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을까 싶어 그 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놓겠습니다. [복원전] 그립을 얹을 자리는 아슬아슬하고 그립목도 얄팍하고,,, 그립부의 원형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죠. [복원 과정] 가장 먼저 준비한 작업은 그립목의 복원이었습니다. 뜯겨나간 2mm 가량의 1층 지반(?)부터 재건했고요. 다음으로 그립목을 얹을 자리를 복구했습니다. 유..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클래식) ▶▶▶ FL(마스터) 주말과 주일,,, 어린이날까지,,, 책상머리에 저를 꽁꽁 묶어두었던 카보나도45였습니다. 대략 1주간이 소요된 카보나도45의 그립튜닝과정을 한 장의 포스팅으로 재정리해볼까 해요. 라켓에 칼을 대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국내의 모 실업탁구단에서 FL그립에, 88~89g 중량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 3자루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공급사에 해당 SPEC의 제품은 재고가 없었다 합니다. 단시간에 해외로부터의 입고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요. 고민 끝에 공급사 재고분 중 86g대의 ST(클래식)그립 제품을 FL(마스터)그립으로 튜닝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오셨습니다. 현역 선수들의 용구를 만지는 일은 부담이 너무 커서,,, 마냥 즐겁지만 ..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지다.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지다. (부제: 일복 터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묵직한 것이...... 흠~~~’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졌어요. ‘이렇게나 많이,,,,,, 엥~~~’ 제 것이라면 얼마나 설레겠습니까!!! ‘줄줄이 일복 터졌넹...... 헝~~~’ 검/빨 조합의 그립에 메탈실버 렌즈가 강렬한 첫인상을 전해주는 카보나도45 블레이드만 “한가득!!!”이군요. 국내 모 실업탁구팀의 부탁으로 카보나도45 블레이드에 칼(?)을 꼽게 되었습니다. 의뢰사항은 그립이식과 중량조절인데요. 현역선수가 사용할 장비라 나름 정성을 들여야 하고,,, 작업해야 할 수량도 적지 않은 관계로,,, 이전에 벌여놓은 공작놀이나 벌이려했던 공작놀이는 전면중단해야겠습니다. 만만치 않은 과정이 예상되는군요. 여러모로 갑갑한 ..
예비소집,,,
예비소집,,, 마지막으로......무기고를 탈탈 털어서...... 한 자루의 블레이드를 만들 만한 재료들을 긁어모았습니다. 0.5mm 림바 소재가 6장, 2.0mm 아유스 소재가 2장이군요.블레이드를 8겹으로는 구성할 수는 없기 때문에 림바 1장은 복원용 재료로 남겨두고,,,나머지를 활용하여 다시 한번 7겹 합판 블레이드를 만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앞선 몇 차례의 경험을 되짚어가며 마지막 정성을 쏟아보기로 하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목질과 결의 방향을 꼼꼼히 비교해서 적층위치부터 결정했습니다. “모이세요!!!!!”“지금부터 위치를 배정해드리겠습니다.” 꼿꼿한 1번 림바! 기준!!! 정 가운데 자리를 지켜주세요. 소프트한 2, 3번 아유스! 전후로 정렬!!!중심층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