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탁구용품 튜닝기/셰이크 핸드 라켓

(75)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카보나도45 복원 / 두 번째 이야기) 잘라내고,,, 갈아내고,,, 물들여서,,, 복원을 마친 그립의 제짝을 찾아주는 시간입니다. 카보나도45 블레이드의 두 번째 복원작업인데요. 블레이드가 워낙에 연약해서 작업의 속도를 거칠게 붙이질 못하겠습니다. 거기에다 이번 개체는 너무 가벼워서 모양을 그럴싸하게 복원한다 해도 블레이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모르겠군요. "일단 살려놓고 봅시다." 그립부위의 손상된 림바 표층부터 복구했고요. 잘록한 허리(?)는 ST을 얹어주기 위해 코르크시트로 보강해두었습니다. 작업종료 후의 예상중량이 80g을 넘기기가 어려워 보이는군요. 블레이드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증량(2~3g)하기 위해 그립부의 홀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그립을 단단히 부착..
◇물감 놀이◇ : 그립 염색 ◇물감 놀이◇ : 그립 염색 ‘이번 주는 뭘 하며 놀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물감놀이(⌒⌒)가 좋겠군요. 셰이크핸드 블레이드의 그립을 복원할 때마다 생각해보았던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목재의 염색인데요. 필요한 목재료를 그때그때 원하는 색깔로 구해서 쓸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구(구매)하는 방법은 아직도 찾지 못했고요. 해서 염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작업이라 성공 여부는 단정할 수 없지만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군요. 기대만큼 결과도 만족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_______^) 사용해볼 제품이 목재전용은 아니고요. 섬유용이 염료가 되겠습니다. 제품정보를 뒤져보니 목재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실험 삼아 염색 효율을 살펴..
생환!!! 카보나도 45 생환!!! 카보나도 45 한을 품고,,, 짧은 생을 마감할 뻔했던,,, 카보나도 45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복잡했던 복원 과정의 잔상이 블레이드에 대한 신뢰를 방해하지만,,, 두드려 보았을 때 응답해주는 소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최고의 상태로 복원되었다 장담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과정만은 기억해두기로 하죠. 향후 다른 작업의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을까 싶어 그 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놓겠습니다. [복원전] 그립을 얹을 자리는 아슬아슬하고 그립목도 얄팍하고,,, 그립부의 원형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죠. [복원 과정] 가장 먼저 준비한 작업은 그립목의 복원이었습니다. 뜯겨나간 2mm 가량의 1층 지반(?)부터 재건했고요. 다음으로 그립목을 얹을 자리를 복구했습니다. 유..
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갑자기 몰아닥친 선수들의 튜닝새치기(?)로,,,,,, 대기석으로 밀려나 뻘쭘하게 기다리고 있던 녀석을 다시 불러올립니다. “진심 Sorry~ Sorry~~~ 내 맘 알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손끝에 필이 꽂혀 있을 때 일사천리로 작업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한번 접었다 다시 펼쳐놓았더니 일이 손에 촥!!! 붙질 않는군요. 조금만 더 집중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한,,, 단 한 자루의 블레이드를 조각하겠다는 정성을 담아...... 남은 재료를 모두 털어서 진행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제 손으로 자작하는 마지막(?) 7겹 합판 블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저분한 작업과정은 생략하고 중요한 포인트만 사진으로 기록해두겠습니다. [3층] 아유스 판재 ..
이너포스ALC, 비스카리아 그립교체 이너포스ALC, 비스카리아 그립교체 지인(현역선수)의 블레이드 구조신호(?)가 또 한 건 답지하였습니다. 이번 주문도 그립이식이었는데요. 주인장과 작업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아놓았던 자료들을 정리해두겠습니다. 작업 대상은 Butterfly 이너포스 ALC와 비스카리아 블레이드로,,, 여차여차한 사연으로 두 제품의 본 그립을 제거하고 희망하는 제품의 그립으로 이식해달라는 주문이었죠. 일단 4자루 분, 8개의 그립부터 모두 분리했습니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속(?)들만 잘 살려서...... ^^ 이식 작업준비 완료~~~ 이식할 그립은 목공용 접착제를 활용해 부착하고 반나절 가량 고무 밴드로 압착한 후 건조했어요. 거칠게 마무리된 접합부위를 닦아내고, 갈아줌으로써 모든 공정을 마쳤습니다. 작업을 마친..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클래식) ▶▶▶ FL(마스터) 주말과 주일,,, 어린이날까지,,, 책상머리에 저를 꽁꽁 묶어두었던 카보나도45였습니다. 대략 1주간이 소요된 카보나도45의 그립튜닝과정을 한 장의 포스팅으로 재정리해볼까 해요. 라켓에 칼을 대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국내의 모 실업탁구단에서 FL그립에, 88~89g 중량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 3자루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공급사에 해당 SPEC의 제품은 재고가 없었다 합니다. 단시간에 해외로부터의 입고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요. 고민 끝에 공급사 재고분 중 86g대의 ST(클래식)그립 제품을 FL(마스터)그립으로 튜닝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오셨습니다. 현역 선수들의 용구를 만지는 일은 부담이 너무 커서,,, 마냥 즐겁지만 ..
빨간 두 줄,,, 클리퍼우드 라이트??? 빨간 두 줄,,, 클리퍼우드 라이트??? ================ 빨간 두 줄이 쫙!!!!!!! 버려진,,,,,, STIGA 클리퍼CR의 중심층을 베이스로 7겹 합판 블레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 따위는 없었고요. "얇고!!! 가볍게!!! 클리퍼CR을 튜닝하면 어떤 느낌을 줄까?" 하는 궁금증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아유스 소재가 3겹으로 포개진 중심층의 원형은 대략 4.5mm의 두께였는데요. 최대한 평평하게 전, 후를 연마 해서 3.5mm 내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섯 번째 층은 림바 소재를 가로 결로 적층하고 건조를 기다렸다가 재단하였고요. 마지막 일곱 번째 표층은 세로 결로 적층하여 건조했습니다. 소재는 다섯 번째 층과 동일한 림바를 채용하였습니다..
Thin7겹 합판블레이드 만들기 Thin7겹 합판블레이드 만들기 드디어!!! 조악한 7겹 순수합판블레이드를 완성했습니다. 작업 계획을 짜는 일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대략 2주가 소요되었군요. (치는)탁구에 대한 욕구를 딱!!! 그 시간만큼만 잊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었습니다. 러버를 입혀서 블레이드의 완성도를 체크해보고 싶지만...... 탁구장방향으로 눈길을 두기에는 여전히,,, 아니 점점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죠. 진정되는 않는 COVID-19는 올 4월도 잔인한 달로 만들어 놓을 기세입니다. 뭔 일이든,,,,,, 새로운 판을 또 벌려놓아야 할까 봐요. (ㅡ.ㅡ);;; 오늘은 자작, 수제 7겹 순수합판블레이드의 제작과정을 정리해두는 것으로써 탁구생각을 잠시 덮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래에 사진과 함께 작업과정에 대한 짧은 부..
W968 장우진 버전 그립튜닝 W968 장우진버전 그립튜닝 허리케인 롱5 코리아특주버전의 그립을 튜닝했던 것이 아마도,,,,,, 작년 크리스마스 전후였을 겁니다. 원형의 FL그립을 떼어내고 ST을 이식하는 작업이었는데요. 그때 ST그립을 강제로 빼앗긴 개체가 W968 장우진 버전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블레이드가 바로 그 친구죠.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볼 때!!! 형체를 갖추지 않은 상태로 블레이드를 오래 방치하면 용구가 아닌 부품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장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손쉬운 재료를 찾다보면 썰어(?)버리게 된다는 것인데요.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는 이 판때기(^^)가 테이블로 돌아갈 기회조차 영~영~ 잃게 되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었습니다. 원형과 동일한 그립을 수급할 방법이 없어서요. 모아둔 그립들 중 적당..
NEXY 『타입7번 』블레이드 표층 (부분)복원 NEXY 『타입7번 』블레이드(시제품) 표층 부분복원 새해의 첫 달은 늘 정신없이 지나가죠.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습니다. 바쁘다기보다는 뭔가 어수선한 상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코로나19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후유증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해가 바뀌기 전 정리해두었어야 하는 사진 파일들을 몇 건 찾았어요. 하나씩 기록해두면서 1월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첫 번째 보여드릴 자료는 지난 연말에 작업한 내용이군요. NEXY 의『타입7번 』이라는 시제품 블레이드를 복원하는 과정입니다. 유사한 작업을 이전에도 소개해드렸던 것 같은데요. 먼저는 표층의 전면 복원이었고, 이번 것은 표층의 부분 복원이 되겠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면 항상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 마련이죠. 빈틈없이..
위예지(삼성생명)선수의 블레이드복원 위 예지(삼성생명)선수의 허롱-5 사이드복원 동호회 홈구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레슨코치로 활동하셨던 선배님이 한 분 계십니다.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의 위 예지 선수의 부친이시죠. 코치직을 내려놓으시고도 한 달에 서너 번은 구장을 들러주셔서 가끔 뵐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가 구장에 발길을 끊고 지내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2장의 사진과 함께 짧고 간결한 메세시 두 소절이 톡에 매달려 있더라고요. " 헬프미 " " 예지 껀데 " DHS의 허리케인 롱5 블레이드로 러버 분리과정에서 타구면의 림바표층 일부가 뜯겨나갔고, 사이드부도 일정구간에 걸쳐 아유스 중심층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팀으로부터 새로운 블레이드는 이미 제공받았다 하시더군요. 다만 손에 익은 블레이드라 복원상황에..
[허리케인 롱-5 KOREA]특주의 숨겨진 공간 허리케인 롱-5 K0REA특주의 숨겨진 공간 탁구닷컴社로부터 스카이블루한(⌒⌒) 블레이드 두 자루가 도착했습니다, 허리케인 롱-5 KOREA특주(이하 HL-5 KOREA특주) 블레이드와 W968 장우진특주(이하 장우진특주) 블레이드였고요. HL-5 KOREA특주의 FL그립을 장우진특주의 ST그립으로 바꿔달아 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허리케인 롱-5시리즈의 거의 모든 블레이드를 열어봤지만 HL-5 KOREA특주에 칼을 꽂아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군요. 코로나19로 꽉 막혀버린 "땀 흘리는 탁구생활"에 대한 욕구불만을 분노의 칼부림(?)으로 해소해봅시다. 작업과정이 순탄치 않으면 오히려 분노수치가 5겹에서 7겹으로(ㅋㅋ) 누적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끙~~~ 남는 건 시간!!! 필요한 건 집중력!!! 자..
비스카리아 + 인피니티VPS-V 비스카리아 + 인피니티VPS-V(판젠동 세팅) BUTTERFLY 비스카리아 STIGA 인피니티VPS-V 확고한 자기 포지션을 가진 명기들입니다만,,,이 둘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면 자연스레 말머리가 향하게 되는 인물이 있죠. 네!!! 바로 판젠동(CHN)입니다. 현재(2020.12)기준 지구별 탁구일짱(^^) 판젠동의 주력 블레이드는 무엇일까요? 탁구 마니아라면 한 마디쯤은 거들고 싶은,,, 세계 톱랭커의 튜닝블레이드에 관한 이야기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대륙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솔직히 알려줄라나요... ^^ 많은 분들께서 사진이나 영상 등의 근거를 제시하시며 설득력 있게 주장하시는 바는 "판전동은 『인피니티VPS-V 그립을 달고 있는 비스카리아』를 사용하고 있다"인데요. 기든,,,아니든,,,저는 괘념치 않겠..
림바 표층의 손상!!! 대안은 없을까??? 림바 표층의 손상!!! 대안은 없을까??? 선수들의 선택을 기준으로 살필 때,,,,,, 블레이드의 선호도가 양분된 양상입니다. 그 하나는 DHS의 W968을 필두로 하는 림바+이너ALC 구성의 블레이드이고요. 그 둘은 Butterfly의 비스카리아를 기본형으로 볼 수 있는 코토+아우터ALC 구성의 블레이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엊그제 종료된 월드컵탁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용구만 보더라도 브랜드만 달리할 뿐이지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구성의 범주 안에 있는 블레이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더군요. 오늘은 이 둘 중 림바+이너ALC 구성의 블레이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림바 표층을 애정하시는 유저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표층 소재의 내구성이 아닐까싶습니다. 비충격 상황에서도..
W968 타구면 포장공사/그립 확장공사 W968 타구면 포장공사/그립 확장공사 W968 특주블레이드랍니다. “영문버전”(?)의 “3번 특주”(?)라는군요. 뭐가 이리 어려운지...... 진위여부는 저의 안목으로는 가늠할 수 없을뿐더러,,,,,, 저의 관심 밖의 이야기라 덮어두겠습니다. 저의 관심은 오로지!!! 이 블레이드가 죽느냐? 사느냐? 타구면 재포장공사라...... 가능할까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입니다. 대공사가 되겠군요. 군데군데 깊이 손상된 림바 표층전체를 과감하게 걷어내고(샌딩) 동일소재로 다시 덮어주는 공정을 계획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타구면 복원방법을 고민하다 시도해본 과정이었는데요. 외형(타구면 표층)을 완벽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부분에만 집중해보려고 했습니다. 지극히 실험적인 작업이라 복원 후 성능은 나중에 다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