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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사용기/탁구 러버

감동!!! 코닐리우 TARGET PRO GT-X51

감동!!! 코닐리우 TARGET PRO GT-X51

 

 

너무 오랜 시간을 가둬두었군요.

코닐리우 TARGET PRO GT-X51

좀 더 좋은 컨디션에서 살펴보고 싶어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반년이상을 서랍 속에 묵혀둔 녀석입니다.

 

탁구를 통해 이어지고 있는 오래된 인연 중......

여차여차(+절실)한 사연들로 인해 여러 차례 주력(?) 블레이드를 손봐드린 현역선수가 계시는데요.

작업비용은 절대사절이라는 제 고집을 무시하고 감사의 답례라며 보내주신 용품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TARGET PRO GT-X51 러버가 되겠습니다.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바가 있는 제품이나 주변에서 사용하는 분들을 단 한 차례도 뵌 적이 없는 희귀템(?)이죠. ^^

 

 

 

 

코닐리우(Cornilleau)라???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이역만리(^^) 프랑스의 탁구용품사로......

지금은 XIOM의 스폰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의 탁구스타, 휴고 칼데라노 선수와 현재기준 프랑스 최고의 에이스, 시몽 고지 선수를 통해 익숙해지기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에 앞서 제품의 정보를 모아보았는데요.

놀라운 가격(소비자가 ₩85,000/코닐리우코리아)에 일단 크게 한 방을 얻어맞고 시작합니다. (허허~~~)

세계적인 자동차타이어 제조사인 MICHELIN(미쉐린)의 기술진이 제품개발에 함께 했다는군요.

 

 

실제 제조국은 독일(ESN社)이 되겠습니다.

코닐리우社에서는 제품특성을 크게 세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 GRIP EXTEND PLUS

     - NEXTENS GT

     - SPIN DRIVE 3D

 

인상적인 그립력, 강한 탄성, 스핀에 최적화된 구조 등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의 제품을 나쁘다 홍보하는 제조사는 없겠죠?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반드시 참고하되,,,

제 손이 직접 느끼고, 귀띔(?)해주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품명에 표기된 GT(Great Tension)에 대한 기대감은 마지막까지 붙들고 싶군요. ⌒⌒

 

 

 

제품의 패키지와 외형, 중량과 조합과정은 아래에 사진으로 기록해두겠습니다.

 

 

제품명으로 각인되어 있는 세련된 폰트가 제품의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려주는군요.

독일제 러버 특유의 쫀득함이 눈으로도 느껴집니다.

 

 

 

 

 

 

 

 

 

 

다 좋은데 이건 뭔가요???

흑색 러버를 살피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하단인쇄부의 선단이 불일치된 상태로 재단되어 있네요.

이 정도의 오차라면 최종검수과정에서 걸러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기능 또는 성능과는 무관한 부분이니 자꾸 쳐다보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

 

 

 

 

스펀지는 기포구가 크고 거친, 스프링스펀지형태군요.

제가 애용해온 TIBHAR 에볼루션MX-P(47.5˚)와 색상만 달리하고 있을 뿐,,,,,, 그 형태는 똑 닮았습니다.

 

 

 

 

 

 

 

 

고민 끝에 TARGET PRO GT-X51 러버의 첫 번째 파트너는 버터플라이 류스원 블레이드로 결정했는데요.

러버가 충분한 힘을 내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감각적인 시그널이 선명한 블레이드와의 조합부터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코닐리우(Cornilleau)의 가티앵 퓨어카본OFF+ 블레이드에도 한번 입혀보기로 하죠.

아무래도 같은 회사의 제품끼리 조합하면 감각적인 부분에서 플러스알파를 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소장한 가티앵 퓨어카본OFF블레이드의 그립부는 원형을 임의로 훼손(튜닝?)한 상태라는 점 참고하세요. ⌒⌒

 

 

 

 

TARGET PRO GT-X51 러버의 미재단 중량은 흑색 71g, 적색 74g으로 적잖은 편차를 보여주었습니다.

류스원(158*151/87g) 블레이드에 부착 후 재단을 마친 총중량은 190g내외로,,,

러버 중량만 역산해보면 대략 51~52g내외가 되겠군요.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경량급의 러버는 아니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

손바닥 안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제히 깨워보자고요.

 

역시나 고경도 러버답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딱딱하다"까지는 아니고요...... "탄탄하다"라고 적어두면 적당하겠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투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타구면을 점으로 활용할 때도 탄탄하게 반응하고,,,

타구면을 선으로 활용할 때도 탄탄하게 잡아주는,,,

와우!!! 탄탄하지만 찰지게 잡아주는!!!!!!!!!!

 

고수지향적인 필이 손가락 마디마디에 잔잔히 스며드는군요.

 

 

 

스피드는 빛(?)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바람(준수한^^)의 속도정도는 되겠습니다.

드라이브 궤적은 낮고 예리하게 그려지고요.

비거리는 손을 떠날 때의 느낌보다는 길게 떨어집니다.

스매시 구사에 특별한 결함을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살폈을 때 역시나 드라이브전형에 더 어울리는 제품이라 판단되는군요.

 

회전능력을 논하자면 “강하다, 묵직하다”라기보다는 “편하다,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회전이 많이 걸리는 느낌이 아니라 편안하게 걸리는 느낌이라는 거죠.

 

회전에 대한 융통성이 출중한데다가 비거리가 길게 드리워지기 때문에 중, 후진에서 안정적인 연결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 아닐까싶습니다.

 

 

 

 

 

 

러버든, 블레이드든 첫 번째 터치에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 오래 기억되는 법이죠.

자극적인 쾌감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보다도 잔잔하게 신뢰감을 전해주는 TARGET PRO GT-X51라 적어봅니다.

적응과정이 경과할수록 차곡차곡 쌓여가는 든든함 또한 뭉근한 중독성이 있어 뵈는군요.

 

번개 같은 한방이나 화려한 한 점을 추구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묵직한 선제와 진득하면서도 안정적인 랠리를 즐기는 유저를 위한 러버로 구분해두죠.

초보입문자들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정도 회전을 가지고 놀 줄 아는, 그리고 탁구를 이쁘게(?) 치시는 중상급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만한 제품이라는 부연도 남겨둘게요.

 

 

 

성능이나 감각적인 면에서는 특별히 결함을 찾을 수가 없었던 TARGET PRO GT-X51였습니다. 

다만 소비욕구를 제약하는 단점은 망설임 없이 제품의 가격이라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군요.⌒⌒

동급레벨의 여타제품들의 수준으로 구매접근성이 확보되고, 할인(현 소비자가보다 저렴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면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매력상품으로 평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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