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STIGA DNA PLATINUM XH
독일서 생산한,,, 고경도(52.5°)의,,, STIGA 러버라??? 오랜만에 접하는 STIGA社의 러버입니다. 탁구용품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후배가 가장 최근에 흘리고(^^) 간 제품인데요. “형님이 좋아할 수도 있는 감각이라......”며 출석도 하지 못하고 있는 홈구장에 맡겨놓고 갔다합니다. 형님이 좋아할 수도 있는, 좋아할 수도 있는,, 좋아할 수도 있는,,, 좋아할 수도 있는,,,, 좋아할 수도 있는,,,,, 좋아할 수도 있는,,,,,, 제가 탁구계의 소문난 ‘팔랑귀’ 아니겠습니까요!!! 어찌하여 이 사람의 호기심을 또!!! 자극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국에...... 오래 묵혀두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요. 후배님이 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꼭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굴 번..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제짝을 찾아서,,, 카보나도45 (카보나도45 복원 / 두 번째 이야기) 잘라내고,,, 갈아내고,,, 물들여서,,, 복원을 마친 그립의 제짝을 찾아주는 시간입니다. 카보나도45 블레이드의 두 번째 복원작업인데요. 블레이드가 워낙에 연약해서 작업의 속도를 거칠게 붙이질 못하겠습니다. 거기에다 이번 개체는 너무 가벼워서 모양을 그럴싸하게 복원한다 해도 블레이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모르겠군요. "일단 살려놓고 봅시다." 그립부위의 손상된 림바 표층부터 복구했고요. 잘록한 허리(?)는 ST을 얹어주기 위해 코르크시트로 보강해두었습니다. 작업종료 후의 예상중량이 80g을 넘기기가 어려워 보이는군요. 블레이드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증량(2~3g)하기 위해 그립부의 홀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그립을 단단히 부착..
생환!!! 카보나도 45
생환!!! 카보나도 45 한을 품고,,, 짧은 생을 마감할 뻔했던,,, 카보나도 45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복잡했던 복원 과정의 잔상이 블레이드에 대한 신뢰를 방해하지만,,, 두드려 보았을 때 응답해주는 소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최고의 상태로 복원되었다 장담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과정만은 기억해두기로 하죠. 향후 다른 작업의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을까 싶어 그 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놓겠습니다. [복원전] 그립을 얹을 자리는 아슬아슬하고 그립목도 얄팍하고,,, 그립부의 원형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죠. [복원 과정] 가장 먼저 준비한 작업은 그립목의 복원이었습니다. 뜯겨나간 2mm 가량의 1층 지반(?)부터 재건했고요. 다음으로 그립목을 얹을 자리를 복구했습니다. 유..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IGA 카보나도45 그립튜닝기 ST(클래식) ▶▶▶ FL(마스터) 주말과 주일,,, 어린이날까지,,, 책상머리에 저를 꽁꽁 묶어두었던 카보나도45였습니다. 대략 1주간이 소요된 카보나도45의 그립튜닝과정을 한 장의 포스팅으로 재정리해볼까 해요. 라켓에 칼을 대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국내의 모 실업탁구단에서 FL그립에, 88~89g 중량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 3자루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공급사에 해당 SPEC의 제품은 재고가 없었다 합니다. 단시간에 해외로부터의 입고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요. 고민 끝에 공급사 재고분 중 86g대의 ST(클래식)그립 제품을 FL(마스터)그립으로 튜닝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오셨습니다. 현역 선수들의 용구를 만지는 일은 부담이 너무 커서,,, 마냥 즐겁지만 ..
계산 착오!!!!!!!
계산 착오!!!!!!! 국내 모 실업팀으로부터 부탁받은 카보나도45 블레이드(3자루)의 그립튜닝을 모두 마쳤습니다.며칠 동안 짊어지고 있었던 무거운 부담을 내려놓게 되는군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만,,,1g 내외의 계산 착오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안타깝게도 1자루가 의로처의 희망중량 88~89g을 벗어났어요. (ㅠ.ㅠ) 계산 착오를 일으킨 주범은,,,바로 스티가 문양이 새겨진 뱃지! 아니 아니!!!뱃지의 무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작업한 젠틀핑퐁이란 놈이었습니다. 이 멍충아!!!덧셈, 뺄셈이 그리 어렵더냐??? ㅉㅉㅉ 단단히 닫아놓은 뚜껑(⌒⌒)을 다시 열어 살을 붙이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블레이드의 주인장 되실 선수분께서 도저히 1g의 갭을 적응할 수 없으시다면,,,차후 뱃지를 제거하고..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가장 빠른 방법? 가장 완벽한 방법? 새벽까지 이어진 작업으로 카보나도45의 탈피(?)과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늘 해떨어지기 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모자란 잠을 털어내기 위해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작업일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표층이 얇고, 소프트한 스티가 제품들은 그립목과 타구면의 접합부를 외상없이 원형 그대로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6자루를 모두 살리겠다는 과욕을 부리다 보면 6자루를 모두 잃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절반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나니 나머지 절반을 완벽하게 살릴 수 있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어요. 손상된 타구면,,, 뜯기다시피 분리된 그립목,,, 처참하게 파괴(?) 된 이 친구는 차,,,차후 ..
죽일 놈!!! 살릴 놈???
죽일 놈!!! 살릴 놈??? 블레이드 튜닝을 위한 고민의 시간입니다. 6자루의 카보나도45 블레이드를 효과적으로 조합해서 의뢰처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3자루의 블레이드를 완성해야 하는데요. 의뢰받은 사항부터 다시 숙지하고 가겠습니다. ☆ 첫째, 그립은 무조건 FL(마스터)타입 ☆ 둘째, 중량은 88~89g 죽일 놈과 살릴 놈,,, 아니 죽여도 되는 놈과 반드시 살려야 하는 놈을 구분하는 일이 최우선이겠군요. FL(마스터)그립의 3종은 모두 저체중이라... -그립만 빼앗아 쓰고,,, -베이스의 활용은 차차 고민해보겠습니다. ST(클래식)그립의 3종은 모두 86g이니까... -FL그립으로 이식하면서,,, -3g내외의 체중을 증량하면 되겠네요. 죽일 놈을 상대로는 과감하게!!! 살릴 놈을 상대로는 신중하게!!..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지다.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지다. (부제: 일복 터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묵직한 것이...... 흠~~~’ 하늘에서 블레이드가 쏟아졌어요. ‘이렇게나 많이,,,,,, 엥~~~’ 제 것이라면 얼마나 설레겠습니까!!! ‘줄줄이 일복 터졌넹...... 헝~~~’ 검/빨 조합의 그립에 메탈실버 렌즈가 강렬한 첫인상을 전해주는 카보나도45 블레이드만 “한가득!!!”이군요. 국내 모 실업탁구팀의 부탁으로 카보나도45 블레이드에 칼(?)을 꼽게 되었습니다. 의뢰사항은 그립이식과 중량조절인데요. 현역선수가 사용할 장비라 나름 정성을 들여야 하고,,, 작업해야 할 수량도 적지 않은 관계로,,, 이전에 벌여놓은 공작놀이나 벌이려했던 공작놀이는 전면중단해야겠습니다. 만만치 않은 과정이 예상되는군요. 여러모로 갑갑한 ..
작전 실패,,,,,,
작전 실패,,,,,, 세상일이라는 것이 항상 내 뜻대로 되는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꽤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했던 방향이 가시밭길일 때도 있고 그 끝이 끊어져 있기도 하죠.떠밀려 들어선 길이 아니라면 그 결과는 선택한 자의 몫입니다.원하던 결과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하면서 털어버리자고요. ⌒⌒ 간만에......밀어두었던 만들기 숙제(?)를 책상 위에 펼쳐놓았습니다.모 용품사에서 튜닝재료로 사용하라고 보내주신 중국식 펜홀더 블레이드인데요.STIGA 오펜시브클래식카본 블레이드가 되겠습니다. 관심대상의 블레이드 중 하나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탁구를 접어두고 있는 상황이라 용품탐구욕 또한 모두 거둬들인 상태였죠. 대충 훑어봐서는 멀쩡해 보여,,, 한번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스캐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