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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사용기/탁구 블레이드

STIGA 카보나도90 블레이드에 대한 독단

2019년 03월에 적어두다......

(포스팅에 대한 부연)

새집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버리지 못하고 꼭 가져가고픈 묵은 살림(?)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래 포스팅은 오래전... 그 언젠가의...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정리해둔 글인데요.

먼저 기거하던 집(네이버 블로그)에 오래도록 쌓아두었던 기록들을 더 오래 기억해두고픈 욕심에 새집(⌒⌒)으로 하나씩,,, 하나씩,,, 옮겨놓기로 합니다.

 

 

STIGA 카보나도90 블레이드에 대한 독단

 

 

비스킷 같은 블레이드라는 첫인상의 엄습...

 

 

 

 

 

달달한 빠다코코넛??? 아닌데!!!

 

고소한 하비스트??? 아니야!!!

 

소프트한 에이스??? 아니지!!!

 

 

‘잠시만!!! 조금만 더 느껴보자고......’

 

것들보다도 담백한,,,

것들보다도 바삭한,,,

설탕 맛, 버터 맛 다 빠진 비스킷이다.

그래 이건 크래커다.

 

 

바로!!!

아이비 같은,,, 참 크래커 같은,,,

 

 

혀끝의 소소한 자극들을 생략한,,,

크래커 같은 블레이드!!!

카도나도 90은 블레이드계의 크래커다.⌒⌒

 

 

 

 

 

 

 

 

클래식(?)블레이드, STIGA 올라운드에볼루션의 발업(스피드업그레이드?)버전으로 보면 어떨까???

아무리 특수소재를 적층해도 좀처럼 감춰지지 않는,,, STIGA스러운 타구감!!! 타구음!!!

STIGA올라운드계열 합판제품들의 공통적개성에 해당하는 통통(?)거리는 감각보다는 그래도 카랑카랑할 줄 알았다.

탕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텅텅(?)정도를 예상했으나,,,

가벼운 미트타법에서 오히려 더 “동동”거린다.

 

‘밥은 먹고 댕기냐???’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다.

내 맘대로 다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안정감이 녹아있다.

그리나 진짜 반전은 더 깊지 않은 곳에 숨어있었다.

살짝 호전적으로 타구했을 때 “빠샥⌁⌁”하는 파열감!!!

 

‘볼이 깨져버린 줄 알았넹!!!’

 

깨진 볼이 블레이드에 턱!!! 붙었다 산산이 부서지는 기분이다.

수동적 반구와 능동적 반구의 반응성이 극명하다.

“동동(?)에서 빠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어마어마한 임팩트가 필요하지 않다는 부분도 재미지다.

 

수동적 반구에서는 합판보다 더 합판 같은 안정감,,, 순하다!!!

능동적 반구에서는 안정감을 포기하지 않은 짜릿함,,, 충분히 빠르다!!!

 

 

 

 

 

기본을 충실히 다져가고 있는 중수이상의 드라이브유저라면 누구에게나 환영받을만한 유쾌한(⌒⌒)감각의 블레이드다.

 

한 번의 인연을 소중히, 오래오래 간직하는 블레이드 애호가들에게 카보나도 90의 타구면 코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니! 아니!!! 필수가 아닌 의무다!!!!!

블레이드를 일회용 젓가락과 같은 소모품이라 판단하는 유저는 귀를 닫으라.

 

카보나도 시리즈는 45, 90에 이르러 범 대중적 호응이 예상된다.

그들의 감각은 누구나 만족할 만한 범용적인 감각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름 특별하다.

감각적인 만족을 우선 추구하고자 한다면 245, 290, 145, 190보다는,,,

당연!!! 45, 90부터 살펴라.

 

기회를 만들어 다음에는 카보나도 45에 대해 따로 정리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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