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빙수 Tour
한가롭다 못해 따분하던 여름휴가철에,,,
한 주 내내 쏟아부은 폭우는 소소한 여유 충전의 시간마저 침수시켜 버렸습니다.
아주 잠깐의,,,
비가 주춤한 틈을 놓칠 수 없었나보군요.
□ Mission : 빙수 Tour
►►►일주일 내로 빙수 쿠폰을 소진하라!!!
“제!!! 뭐래니??????????”
마눌양의 성화에 못 이겨 며칠간 단골 카페 여러 곳을 순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즉부터 계획하고 있던 빙수 투어라나,,, 뭐라나요.
어찌나 보채든지...... ㅉㅉㅉ
첫째 날은 망고 빙수와 함께하는 비교적(?) 상콤⌑한 출발이었습니다.
새콤한 망고 생과와 치즈케이크는 아주 훌륭한 어울림이었는데요.
HOLLYS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코코넛 슬라이스 토핑은 스푼을 들어 올리는 횟수가 더해질수록 마이너스 평점을 유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즐거운 식감이었으나 그 양이 너무 과해서,,, 아주 살짝… 불편하더라고요.
코코넛 향이 망고 향을 잡아먹는 느낌이랄까???
“것” 빼고는 아주 상큼한 한때였습니다.
둘째 날은 초코 빙수 탐닉의 시간이었습니다.
눈과 마음을 당(糖)나라로 이끄는 비주얼이죠.
HOLLYS 블랙몬스터 초코 빙수
그러나 눈이 느끼는 설렘을 혀끝은 공유하지는 못했습니다.
고문(>.<)과도 같은 시간이었는데요.
일 년치 단맛을 한자리에 흡입하는 고통이랄까?
단 것을 즐기지 않는,,,
나이 먹은 아저씨가 감당하기에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단맛이 과하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배우고 가는군요. 큭큭
단것에 대한 전투력(^^)이 약한,,, 저 같은 분들은 한 번쯤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촌스럽더라도 걍!!! 팥빙수 드시는 것으로~*~*~* ㅎㅎㅎㅎ
입맛에 맞는 빙수는 여기에 있었군요.
셋째 날 찾은 곳은 CAFFE PASCCUCI였습니다.
PASCCUCI 레드빈 찰 인절미 그라니따
달달하게 녹아드는 젤라또,
친숙한 콩가루 향을 품은 인절미,
구수한 통통 팥을 한 컵 가득 담아낸,,,,,,
컵이 바닥을 드러내는 순간이 어찌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들리기로 하죠.
빙수 Tour의 마지막 일정은 어디야?
음~~~ 이디야!!!
EDIYA 팥인절미 1인빙수
EDIYA 망고패션 요거놀라 1인빙수
‘1인 빙수?????’
큐티한 사이즈에,,,
빙수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 같은,,,
꼬마친구들이 좋아할법한 비주얼과 맛을 보여주는 EDIYA의 빙수 2종이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매장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배송된 완제품을 꺼내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두 제품의 베이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인 것 같은데,,, 망고패션 요거놀라 빙수에는 요거트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상큼함을 채우고 싶을 때는 망고패션 요거놀라를, 달콤함을 채우고 싶을 대는 팥인절미을 선택하면 되겠죠?
즉석 제조가 아님에도 입은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간 당충전이 너무 과해서일까요?
몸이 그리 가붓하지는 않습니다.
저녁에는 잠깐 운동을 다녀와야겠어요.
몸속에 쌓인 설탕을 소량이라도 땀에 녹여서 배출하고 돌아오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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