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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탁구일기

탁구는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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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에 적어두다......

(포스팅에 대한 부연)

새집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버리지 못하고 꼭 가져가고픈 묵은 살림(?)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래 포스팅은 오래전... 그 언젠가의...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정리해둔 글인데요.

먼저 기거하던 집(네이버 블로그)에 오래도록 쌓아두었던 기록들을 더 오래 기억해두고픈 욕심에 새집(⌒⌒)으로 하나씩,,, 하나씩,,, 옮겨놓기로 합니다.

 

 

 

탁구는 매너!!!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놓인 테이블,,,

네트 위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랠리,,,

그 안에서의 유쾌한 교감,,,

 

탁구에 대한 접근이 너무 감상적인가요?

 

 

 

아주 가끔입니다만......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중재 불가한 충돌을 목도하게 됩니다.

진정 안타깝죠.

일면으로는 화도 납니다.

날선 대립의 당사자들 뿐 아니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동호인들에게도 그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거든요.

 

탁구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탁구를 통해 “함께!!!행복!!!”하길 바랄뿐입니다.

남의 것을 빼앗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탁구는......

결코 혼자서는 즐거울(?)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반드시 반대편에 서 있어줄 파트너가 필요하죠.

 

아! 물론!!!

거울 앞에 서서 라켓을 휘두르며 백설공주놀이를 할 수도 있고, 머신을 상대로 한 백만순이놀이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저 사이사이, 잠시잠깐일 뿐입니다.

 

그런 탁구를......

혼자서만 즐기고 계신 것은 아니신지요???

 

“너는 거기에 그냥 서 있어!!!”

..............................쌩~~~~

 

누구를 막론하고 그 존재를 가벼이 여기고 병풍처럼 세워놓고는 혼자만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테이블 앞에 들어서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고수, 하수를 막론하고 빨리 다른 운동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너무 가혹한 궤변이라고요?

그럼 이건 어떻겠습니까!!!

 

자기중심적인 탁구를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은 반드시 수동적으로만 반응해줄 전용(?)파트너를 달고 다니시는 것은...... 에효 =3=33

 

​이 문제를 고수와 하수 간의 갈등으로만 단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10여년을 탁구와 함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답습하게 된 웃픈 현실은 말이죠,,,

하수시절의 트러블메이커는 고수가 되어서도 여전히 트러블메이커라는 겁니다.

오늘의 수다주제에 해당하는 파트너쉽이라는 것은 고․하 갈등이라기보다는 좀 더 원론적으로 들여다볼 때 사람의 성정, 즉 가장 기본적인 매너와 직결된다고 저는 판단해요.

 

‘하수는 고수를 예우하고, 고수는 하수를 배려하는......’

 

대다수의 동호인들은 예우와 배려에 대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다른 기대와 서로 다른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이상적인 방법이 있을까싶군요.

 

선순위, 후순위를 따지면 이미 틀린 겁니다.

반드시 양방향소통이 동 타임에 이루어져야만 하죠.

 

“하수랑 치면 재미없어 한다”고...

“탁구 못 친다고 무시하는 것 같다”고...

항상 불평을 토해내면서도 고수만 찾는 하수가 있습니다.

 

“고수가 쳐주는데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하수와의 게임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항상 불만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하수를 면박주는 고수도 있고요.

 

“같이 쳐봐야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저분한 플레이에 당했다”고,,,

항상 말꼬리를 비틀며 아옹다옹하는 맞수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들 그러십니까!!!!!

간단한 문제를 복잡하게 엮어놓으시는 분들에게 제가 현문우답을 드리죠.

고수를 예우하기 싫은 하수는 하수끼리 놀면 됩니다.

하수를 배려하기 싫은 고수는 고수끼리 놀면 되고요.

맞수에게 지는 것이 싫으면 게임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에이~ 그래도 그건 아니 것 같다”굽쇼. ^^

 

상대가 누구든 그를 있는 그대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내 기준의 일방적 기대와 욕구부터 내려놓읍시다.

오늘도 보고 내일도 봐야하는 동호인 한분, 한분을 반드시 내 발아래에 두어야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시면 안 되겠죠.

우리는 실력이 곧 명성으로 직결되는 직업적 탁구선수가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추어에게는 함께 웃으며, 함께 땀을 흘리는 것이 우선 아니던가요???

 

일단 매너부터 배웁시다.

반드시 매너부터 지킵시다.

존중까지는 무리일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무례함을 범하지는 맙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반대편에 서 있는 바로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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