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가는 길을 끊어 놓은 코로나19
불행히도 줄지 않는 감염 확진자의 수,,,
다행히도 늘어나고 있는 완치자의 수,,,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이 무서운 바이러스에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 무뎌져 가고 있습니다.
‘죽기야 하겠어!!!’
수개월에 걸친 방역 일상에 지쳐가는 사람들의 안일한 생각들이 코로나19사태를 종식시키지 못하는 원인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0년을 반으로 접어둔 시점에 우리의 일상은 우리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너무 많이 바뀌어버렸죠.
코로나19 발병 초기의 폭발적인 감염확산세는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동이 난 마스크를 찾아 이 약국, 저 약국을 전전하며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잠시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가 싶던 상황에서 재발한 추가적 집단감염에는 분노감이 폭발했습니다.
이어지는 2차, 3차,,, N차 감염......
“이번엔 또 뭐야”
“뭐하는 X들이야!!!”
“어떤 XX야!!!”
우리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감염확진자가 된 것보다 전파자가 되는 것이 더 무섭다는 것을요!!!
감염의 매개가 된 장소나 집단, 또는 전파자 개인은 바이러스보다 더 나쁜 존재로 각인되는 겁니다.
만약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치자고요.
『000번 확진자』라는 인식표보다,,,,,,
그 뒤에 따리 붙을 『탁구장전파자』라는 꼬리표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탁구라는 스포츠가 공공의 욕받이가 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군요.
해서 탁구장 출근은 당분간 입술을 깨⎖물며 참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더더더더,,, 있다가... (˃˜˂)
'젠틀핑퐁의 탁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전 실패,,,,,, (2) | 2021.02.08 |
---|---|
탁구 욕구,,, 불만...... (0) | 2020.08.23 |
2019(추계) 에이스동우회장배 혼성복식이벤트 결과보고서 (0) | 2019.11.03 |
젠틀핑퐁의 블레이드 취향은? (0) | 2019.08.21 |
탁구는 매너!!! (0) | 2019.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