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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튜닝기/셰이크 핸드 라켓

W968 국대용 특주 블레이드 그립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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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968 국대용 특주 블레이드 그립 이식

(2번: 장우진 특주, 3번: 조승민 특주)

 

 

찬바람 부는 일요일,,,

꿀 같은 휴식을 포기하고 튜닝 지옥 탈출을 위한 칼부림을 이어갑니다.

 

이번 작업은 여느 때와 다르게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주어졌는데요.

책상 위에 일을 오래 벌여놓는 것이 탐탁지 않아 서둘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반드시 살려야 하는 W968 국대용 특주 블레이드에 칼을 꽂자고요.

근간에는 W968 국대용 특주 제품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충 꼽아보아도,,,

장 우진, 조 승민, 신 유빈, 전 지희, 양 하은, 김 나영 선수 등등......

사용하는 선수들의 수준이나 그 수가 상당하죠.

120여만 원에 이르는 초고가의 제품으로 한때는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제품이었습니다만

요즘은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잦아졌습니다.

사용감이 있는 W968 2번(장우진 버전) 특주와 신상품 3번(조승민 버전) 특주 제품을 잠시 구경하시지요.

 

 

 

 

다음으로 필요한 그립을 취하기 위해 키네틱 스피드 (KS) 블레이드에 열 고문을 가해야겠군요.

키네틱 스피드 (KS) 블레이드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독일의 TIBHAR 브랜드를 걸고 있으나 일본에서 제조하고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림바 표층에 수퍼 ZLC 소재가 아우터 파이버 구조로 채용하고 있는데요.

유사한 형태의 비교 대상 제품으로는 Butterfly 미즈타니 준 수퍼 ZLC 블레이드를 들 수 있겠습니다.

판매가도 미즈타니 준 수퍼 ZLC와 비슷한 30여만 원대의 고가로 이 제품 또한 만만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이는군요.

 

 

 

 

본 작업의 반이라 할 수 있는 그립 분리 작업이 다행히도 무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W968 블레이드의 그립 밑에서 두 제품이 확실히 특주라는 흔적을 찾게 되는군요.

특주 제품을 만지는 엔지니어의 고민이 담긴 숫자들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주 블레이드는 어떤 개체를 열어보아도 꼭 이런 낙서(^^)가 남겨져 있더라고요. ㅎㅎ

 

 

 

 

 

 

 

 

살려서 보내야 하는 W968 목판에 키네틱 스피드 그립을 꼼꼼히 접합하고, 단단히 건조되기를 기다립니다.

 

 

 

 

 

 

 

 

작업이 종료된 듯 보이지만,,,

특주 제품의 특성상 그립부의 형태에 미세한 편차가 있어요.

때문에 동일한 형태의 그립목을 접합하면 목판과 그립에 간극이 발생합니다.

첨부해 드리는 사진처럼 말이죠.

 

 

 

 

손에 거슬리지 않도록 정교하게 마감연마를 해주는 것이 이번 작업의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에궁~~~ 홀가분하군요!!!!!!!”

드디어 튜닝 지옥으로부터 탈출=3=3=3 성공입니다.

 

‘주인장의 손에 착 붙어야 할 텐데요......’

또 하나의 걱정 “꺼리”를 채 떨쳐내지 못하고 택배상자에 조심스럽게 블레이드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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