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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튜닝기/셰이크 핸드 라켓

혹시? 이것이!!! 다이오드 특주??? (두 번째 이야기)

 

혹시? 이것이!!! 다이오드 특주???

(#02. 두 번째 이야기)

 

 

죽이든,,,

살리든,,,

손끝에 기를 모아서 일단˚˚˚ 과감하게 칼질(?)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벌여 놓으면 어떻게든 결론이 나는 법!!! (>.<)

 

 

타구면과 타구면사이드의 복원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그립부터 분리했습니다.

그립 내부를 거칠게 뚫어놓은 모양새가 하기 싫은 일을 대충 마무리한 느낌이랄까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깔끔하게 마감 처리해 주는 제품은 없는가 봅니다.

여러 차례 뚜껑(?)을 열어본 초고가의 특주제품들도 다 똑같더라고요.

숨겨진 공간의 마감상태가 성능과는 무관한 부분이겠지만 말입니다.

 

 

 

 

여기에 뭘 적어둔 걸까요?

특주 제품의 그립을 열어볼 때마다 확인할 수 있었던 제작자의 흔적을 여기서도 발견합니다.

이 블레이드가 평범한 제품은 아니라는 제 생각이 옳을지도 모르겠군요.

 

 

 

 

수월한 땜빵(^^) 작업을 위한 저의 선택은 직선 또는 직각이었습니다.

주저함 없이 과감하게 손상된 부위를 썰어버리자고요.

 

 

 

 

 

 

 

 

다음으로 중심층부터 보강을 시작했습니다.

Ayous소재 3겹을 튼튼하게 자리 잡아주고요.

테두리를 원형의 형태로 깔끔하게 재단했습니다.

 

 

 

 

 

 

 

 

표층은 색상이 다소 차이나는 림바 소재로 대치했고요.

간극이 생기지 않도록 정교하게 작업하려고 애썼습니다.

단단히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어림치로 모양을 잡아주었죠.

 

 

 

 

 

 

 

 

 

 

여기저기,,,,,,

모나고 거친 부분들을 연마해 주고, 타구면의 사이드는 천연우드롤로 보강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립을 다시 얹어주는 것으로 힘겨웠던 칼부림(?)을 멈췄어요.

완성된 블레이드의 상태가 저는 만족스러운데 주인장께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사연이 숨어 있을 법한,,, 귀한 제품을 만져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고요.

주인장의 손으로 돌아가 오래오래 장수(>.<)하길 희망합니다.

 

 

"세혁아~~~"

가서 잘 살아라!!!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기력이 쇠진하여,,,

올해는 더 이상 라켓에 칼 꽂는 일!!!

절대 하지 않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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