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사랑방 정리
(부재 : 1자병 남편, 一자병 아내)
묵은해는 지고,,,
새로운 해가 솟았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시간은 제 갈 길을 가는군요.
새해맞이 기분전환 거리를 고민해보다가,,,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사랑방(?)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개미나 다람쥐로부터 현존 인류(?)에게 전해진 유전자의 힘은 생각보다 무섭죠.
뭘 그리! 쉬지 않고 물어다 쌓아두었는지!!!
ㄲㄲㄲ
그믐날 저녁,,,
버릴 것부터 정리해서 다 쓸어 담아다가 버리는 일로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할 일은 미리 주문해둔 정리함(리빙박스라 하데요.^^) 접기였는데요.
“이런 일쯤이야 껌이쥐!!!”라고 큰소리를 쳤으나......
천공부의 잔재들을 제거하는 일이 끝나기도 전에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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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이어지는,,,
아주~~~ 똑같은 조립 작업......
너무 오래간만에 경험하는 “단순반복”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었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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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후회를 달래가며 하나씩 하나씩,,,
완성된 정리함을 책상 위에 쌓아보니 천정에 닿습니다.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숫자 일(1)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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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버리지 못한 잡동사니들을 정리함에 담아 차곡차곡 쌓고 있는데,,,
마눌양의 간섭이 이어집니다.
세상에서 마눌양이 가장 사랑하는 한 일(一)자로 정렬하고 싶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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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신년 첫 ‘노동’의 결과물은 마늘양에게 주는 새해 선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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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삭신이야!! 중노동이 따로 읎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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