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혼술 릴레이-01

2021 혼술 릴레이 - 01

 

벌써!!!!!!!!!!

낮밤으로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
저녁으로 뜨신 밥상이 그닥 반갑지 않은,,,

일일일깡(Can)의 시즌이 도래하였습니다.

여름 한철이지만 위와 장이 녹아내리는 일이 없도록 잘 먹으며(?), 잘 마셔야(?)겠죠.

나는 솔로가 아닙니다!!!
홀로 일뿐!!!!!!

어제도 저는 궁상스럽게 혼자서 깡(Can)을 찌그러트리고 있었는데요.
마눌양이 깔아놓은 강냉이 한 탱기를 보고는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손님~~~ 기다리시는 동안......” 푸합°°°
‘여기가 호프집도 아니고......’

뒤따라 내온 메인안주는 달큰한 간장내을 풍기는(?) 깐풍기였는데요.
올여름 주안상은 입소문 난 밀키트로 끝장을 내겠답니다.

 

보시다시피 비주얼은 개꿀맛이 예상되시죠.
그 맛을 글로 표현하자면,,,
입에 찰떡처럼 붙는 맛입니다만 건강을 해칠 것 같은 맛이 되겠습니다.
ㅎㅎㅎㅎ

엄청난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한잔 안주거리로는 만족스럽군요.

 

약간의 취기와 묵직한 안주가 주는 포만감은 잠시나마 기분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밀려드는 허전함을 술이 마저 채워주지는 못하는군요.
무거운 안주를 술친구 삼아 남은 보리음료(?)를 비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