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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일상,,, 일탈,,,

6월에도 불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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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불금은 없다,,,

 

 

‘신기하기도 하지......’

 

내 몸과 마음은 스마트폰의 메인화면을 열어보지 않아도 정확히 금요일을 감지해낸다.

몸은 누룩의 향을 더듬고,,,

마음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갈구한다...

 

탁구로 흠씬 땀을 쏟고 시원하게 함께 나누는 생맥주 한잔은 보약이었다.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금요일 밤의 술자리는 한 주간 지친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는 급속충전의 시간이었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이었는데......’

 

술은 혼자서도 취할 수 있지만,,,

그리움은 혼자서는 채울 수 없다...

 

나는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과 조우한다.

그들 중 “보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이 있던가?

하나같이 “봐야하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뿐이다.

 

지난 금요일 저녁,,,

변함없이 내 몸은 술 한 잔을 원했다.

마눌양은 눈치가 전국1부다.

수수하게 차려낸 주인상을 마주한다.

 

 

 

 

 

 

 

 

매콤, 새콤, 담백한 두부김치와 탁배기 한 사발!!!

내 입맛에는 찰떡이었다.

 

 

 

 

그러나 무언가 부족한 맛이 한 가지 있었다.

사람 사는 맛!!!!!!!

시절은 나의 술상에서 “사람 사는 맛”을 너무 줄여놓았다.

 

 

녹음의 향이 짙어지는 6월에도,,,

여전히 불금은 허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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