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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튜닝기/셰이크 핸드 라켓

빨간 두 줄,,, 클리퍼우드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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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두 줄,,, 클리퍼우드 라이트???

 

 

================ 빨간 두 줄이 쫙!!!!!!!

 

버려진,,,,,,

STIGA 클리퍼CR의 중심층을 베이스로 7겹 합판 블레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 따위는 없었고요.

"얇고!!! 가볍게!!! 클리퍼CR을 튜닝하면 어떤 느낌을 줄까?"

하는 궁금증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아유스 소재가 3겹으로 포개진  중심층의 원형은 대략 4.5mm의 두께였는데요.

최대한 평평하게 전, 후를 연마 해서 3.5mm 내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섯 번째 층은 림바 소재를 가로 결로 적층하고 건조를 기다렸다가 재단하였고요. 

 

 

 

 

마지막 일곱 번째 표층은 세로 결로 적층하여 건조했습니다.  

소재는 다섯 번째 층과 동일한 림바를 채용하였습니다.

 

 

 

 

 

 

거칠게,,, 대충 재단을 하고 하룻밤을 더 압착해두었는데요.

날이 밝은 후 살펴보니 단단히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사포로 구석구석 매끈하게 모양을 잡아주었고요.

 

 

 

 

이제 그립만 얹어주면 "작업 끝!!!"입니다.

헌데,,, ST형태의 새 그립이 한쪽밖에 없군요.

 

'그 많던 그립이 다 어디로 갔는지???'

 

 

 

 

손에 잡은 일을 묵히지 못하는 놈이라,,,

아쉬운 대로 "남의 옷"을 얻어 입히기로 했습니다.

좀 낡기는 했지만 W968시리즈의 ST그립을 활용하기로 하죠.

 

 

 

 

그립을 부착하고 고무밴드로 단단히 압착한 후 건조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었습니다. 

 

 

 

 

튼튼하게 부착된 것 같긴 한데,,, 제짝이 아니라 그런가요?

"누덕누덕" 추레하기가 그지없습니다.

 

 

 

 

 

 

마무리 샌딩과 입주청소(⌒⌒)를 마쳤는데요.

누가 봐도 “탁구라켓!!!” 맞습니까? ㅎㅎ

 

뿌듯~뿌듯~~~ 

 

 

 

 

 

 

 

 

 

 

완성된 블레이드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이름표를 뭐라고 붙여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클리퍼CR이나 표층에 CR코팅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클리퍼우드에 가깝겠죠.

얇아졌고, 가벼워졌으니 클리퍼우드 라이트는 어떨까 싶었습니다.

 

 

 

 

주워 입은 그립을 기준으로 보면 본의 아니게 짝퉁 허리케인 롱3로 보일 수도 있겠군요.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이라 감각에 대해서는 논할 수 없겠지만 외모만큼은 대충 닮은꼴로 인정합니다. ㅎㅎㅎㅎ

 

 

 

 

 

여전히 기약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재미지게 탐색해볼 날이 오겠죠.

훗날 이 친구의 감각을 짧게라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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