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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주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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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혼술릴레이-08 2021 혼술릴레이-08 날이 끄물끄물한 것이...... ‘아이고 (-.ㅡ);;; 무릎이야!!!’ 칙칙했던 저녁 하늘은 미적지근한 소낙비를 요란스럽게 토해냅니다. 비 오는 저녁이면 늘~~~ 예상이 가능한 마눌양의 술상 메뉴가 있죠. 프라이팬을 꺼내 드는 것이...... ‘흠흠흠(⌒⌒) 거봐!!!’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한참 기름 달구는 소리와 냄새가 주방을 가득 채우더니,,, 널찍한 감자전 한바닥을 내오는군요. 스파클링 매실주에 얼음을 동동 띠워서...... 오늘은 안주가 기름져서 술은 가벼운 놈으로 달려야겠습니다. 冷 매실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말이죠. ⌒⌒ 술도 가벼운데...... 해장(?)탕국은 좀 과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온기가 있을 때 더 맛난 감자전을 허겁지겁 찢..
2021 혼술릴레이-06 2021 혼술릴레이-06 입맛이 없어서,,, 저녁을 못 먹겠다고 밥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풀떼기에 꼬마밥이라니요??? 토끼를 사육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뽀얀 황태국이라??? 밥상의 때깔이 한 톤은 더 낮춰졌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뭔가 빠졌지 싶더라고요. 헤헤헤~~~ 때깔이 꽤나 호전적인 쭈꾸미 삼겹살볶음이 밥상의 센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없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불내를 솔솔 풍기면서요. 이쯤 되면...... 마눌양의 눈치를 살피며 냉장고를 뒤집니다. ‘술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안주가 좋아서 말이지...... 흠흠”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칼칼쫀쫀한 쭈삼에 冷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여 잠시 잠깐 열대야를 잊어봅니다. 취기가 가시 전에 잠들어야..
2021 혼술릴레이-05 2021 혼술릴레이-05 여름이 추울 수는 없겠죠? 해마다 여름은 더웠습니다. 매해 반복하는 말입니다만,,, 올해는 유독⌁⌁⌁ 더 덥군요. 코로나-19의 극성 탓으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 잠시 계절을 잊고 있었습니다. 해가 떨어져도 한낮에 끓어오른 공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네요. 에어컨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속(?) 열기를 끌어내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냉각제는 뭘까요??? 기다리시는 동안,,, 천도복숭아와 마카로니&콘 샐러드로 입안을 후레쉬하게~~~ 다음으로,,, 묵사발 출현!!! “YEAH~~~” 아주 아주 “그뤠잇” 한 메뉴선택을 칭찬합니다. 입맛이 없을 땐 씹지 말고 들이부어야죠~~~ ㅋㅋㅋㅋ 술은 남겨도,,, 묵사발 육수는 한 방울도 남길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021 혼술 릴레이-04 2021 혼술 릴레이-04 며칠 잠잠하면,,, 며칠 시끄럽고,,, 우리 동네에서 급감하면,,, 옆 동네에서 폭증하고,,, 옆 동네에서 급감하면,,, 우리 동네에서 폭증하고,,, COVID-19발(發) 스트레스는 초여름의 끈적거리는 날씨만큼이나 (개)짜증스럽습니다. 저녁뉴스를 보며 열이 차오른 CPU(머리)를 강제로라도 냉각시켜야겠군요. 냉각방식은 오늘도 주(酒)냉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녁 내내 냉동실에 처박아둔 막걸리 한 병을 격리 해제시키고,,, 뉴스채널은 스포츠채널로 빠르게 전환해야겠죠!!! “주모~ 오늘의 곁들이 안주는 뭡니까?” “조금만 기다리셔!!! 기다리시는 동안......” 잠시 기름내를 풍기더니 반짝거리는 안주 한 접시를 내오는군요. “오잉!!! 칠리 새우??? 막걸리에??????”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