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늙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그렇게 늙고 싶습니다...... 나는 그렇게 늙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2층에는 푸르른(?) 마음을 가지신 할아버지 한 분이 사십니다. 거동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으로 뵈어서는 80대 후반? 90대? 흐트러짐 없이 멀끔한 옷매무새나 격이 있는 언행으로 뵈어서는 젊은이??? 연세 지긋하신 이 어르신을 뵐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죠.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쏜살같이 내리꽂히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멈춰섭니다. '헛!!! 2층이군요.' 1층이나 주차장인 줄 알고 출입문에 바짝 다가서 있던 이웃들에게 할아버지께서는 늘 "미안합니다!!!"라고 정중히 인사를 건네시고는 조심조심 엘리베이터에 오르십니다. 가끔은 휠체어만 의존하시는 할머니를 모시고 나오기도 하시더라고요. 엘리베이터가 주차장에 도착하면 할아버지께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