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월곶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 내내 앞마당에서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앞마당에서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거실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우리 집 앞마당은 아담한 포구다. 그 앞마당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감지된 것은 지난주 수요일부터였다. 하루 종일 무언가를 싣고 와서 부려놓더니 다음 날부터는 뚝딱거리며 쌓고 있었다. "뭐지???" 왠지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함이 엄습했다. 아니나 다를까!!!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주말 내내...... 것도 주야로...... 손바닥만 한 포구에 발바닥만큼의 관객들이 모여들더니 북 치고, 기타 치고,,,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축제를 벌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몇 해 동안 중단되었던 포구 축제란다. 이 동네에는 이런 것도 있었나 보다. 소담하게 차려진 저녁 식탁에 앉아 TV에서나 봄직한 연예인들의 노래와 춤을 내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