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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튜닝기/셰이크 핸드 라켓

장 우진 선수의 싱가포르 출장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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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우진 선수 싱가포르 출장 채비

(W968 장 우진 특주 그립튜닝)

 
 
설을 앞두고 “귀한 손님”, 장 우진 선수가 찾아왔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즌이라 제가 달려갈 여유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도 W968 국대용 특주블레이드, 여러 자루의 그립튜닝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장 우진 선수에게는 이번 설 연휴도 WTT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과정일 뿐이군요.
고질적인 어깨와 무릎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을 뒤로하고 장도에 오르는 장 우진 선수가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운동선수라면 모두가 매한가지로 은퇴 전에는 내려놓을 수 없는 짐”이라는 그의 넋두리 속에 완치에 대한 체념이 느껴져서 더 속상하더라고요.
장 우진 선수의 몸은 대한민국의 큰 자산 아니겠습니까!!!
제발 아껴 쓰시라고요. ㅠ.ㅠ
 
 
일정에 떠밀리다 보니 조금 늦은 저녁시간에 마주하고 되었고 부랴부랴 따듯한 저녁 한 끼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탁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장 우진 선수 못지않으신 동호회 선배내외분께서 동석하셨는데요.
“힘내라!!!”라는 팬심과 응원의 마음이 담긴 한우수육보양전골을 대접해주셨습니다.
본인 “입맛에 제대로!!!”라며 맛있게 수저를 떠 나르는 장 우진 선수를 두 분께서 흐뭇하게 바라보시더군요.
 
 

 
 

 
 
진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기운 충전<<< 제대로 했어요.
 
 
의뢰받은 작업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한나절 일거리 수준이었지만 블레이드를 만질 수 있는 여유는 폭발한 업무를 마치고 귀가한 늦은 밤에나 만들어졌습니다.
해서 작업을 마치는데 이틀 밤을 소비하고 말았어요.
장 우진 선수가 선호하는 치수를 기준으로 그립의 형태를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공정은 이전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과정에 대한 기록은 따로 남겨둘만한 것이 없고요.
장 우진 선수의 특주장비를 구경하시라고 작업을 마친 사진 두 컷만 남겨두겠습니다.
 
들고 온 4자루의 블레이드 중 1자루는 장 우진 선수가 제게 주는 선물이었어요. ^^
다소간의 사용감과 타구면 손상이 있지만 찬찬히, 그리고 정성껏 손을 본 후 소중히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출정을 직전에 두고 준비된 무기를 어떻게든 장 우진 선수에게 전달해야 했는데요.
소속동호회의 신년 첫 월례회 일정이 저의 발을 묶어놓는 바람에 장 우진 선수가 한 번 더 달려와야만 했습니다.
완성된 블레이드의 상태에 만족을 표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몇몇 동호회원님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인사도 나눠주고 가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따듯한 차라도 한 잔 나누고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오래 붙들고 있을 수도 없었고,,, 여러모로 그날 경황이 없었죠.
“대회 잘 치르고 오시라”는 한마디만 전해드린 것이 전부라 못내 아쉬움이 남는군요.
 
 
출전이 예정된 WTT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놀랄만한 호성적을 거두시길 바라지 않습니다.
몸이 허락하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를 펼쳐주시길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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