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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핑퐁의 탁구일기

유 남규 감독님의 선물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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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남규 감독님 선물 꾸러미

 

 

막바지 무더위가 횡포를 멈추지 않았던 8월의 네 번째 금요일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장 우진 선수가 연락을 해왔더라고요.

 

 

“옆에 계신 유 남규 감독님께서

상의드릴 일이 있다 하십니다.

잠시 통화를 부탁드려도.......”

 

 

사연은 이번에도 급박했습니다.

유 남규 감독의 따님, 유 예린 선수(15/화성도시공사/방송통신고등학교재학)의 블레이드와 관련한 이야기였어요.

WTT Youth 컨텐더 대회 출전을 위해 다음날 아침 크로아티아로 출국을 앞둔 상황......

새로 스폰을 받아 러버 세팅을 마친 블레이드의 그립이 “적응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두껍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 우진 선수가 맞닥뜨린 상황과 동일하죠.

시간이 촉박한 것도 어쩜 그리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ㅉㅉㅉ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3개의 WTT Youth 컨텐더 대회를 모두 출전하기 위해 동유럽 3개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을 순회해야 하는데, 출발도 하기 전 장비를 챙기는 과정에서 급제동이 걸려버린 셈이더라고요.

 

 

팔을 걷어붙이고 조바심과의 싸움!!!

주저할 시간도 아까웠습니다.

 

 

눈썹에 힘을 잔뜩 주고는

갈고 재고,,, 재고 갈고,,,

 

 

그렇게 이어진 작업은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마무리되었는데요.

얼마나 맘이 급했던지 그 과정을 기록(찰칵^^)하는 일조차 까맣게 잊고 지나가버렸습니다. ㅠ.ㅠ

 

 

튜닝을 마친 블레이드를 수령하기 위해 유 남규 감독님께서 제가 운동하는 구장을 직접 들르셨고요.

벽 포스터에 싸인도 남겨주셨습니다.

작업비용을 지불하시겠다고 계좌번호를 요구하시는데 손사래를 쳤더니 선물꾸러미를 잔뜩 쥐어주고 가시는군요.

 

 

 

 

 

 

 

중국의 쑨잉샤 선수가 백핸드에 사용한다는 DHS 허리케인 국가대표용 러버 한 장,

 

 

 

 

 

스웨덴의 트롤스 뫼레고르 선수가 포핸드에 사용한다는 STIGA DNA 플래티넘 XH 러버 한 장,

 

 

 

 

국가대표선수용 부스팅 오일(흑유) 한 병,

 

 

 

 

 

다음으로 부채인지??? 라켓인지??? ㅋㅋㅋㅋ

친필 싸인을 담은 XIOM 부채(^_____^) 하나~~~

 

 

 

 

 

그러나..........

선물 받은 기쁨은 잠시 뒤로하죠.

그보다..........

유럽에서 답지하는 유 예린 선수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 봅니다.

 

 

‘제발~제발~~ 튜닝해서 보낸 라켓이

경기에 방해만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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