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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용품 튜닝기/일본식 펜홀더 라켓

싸이프레스 MAX(일펜) 복원기

2017년 09월에 적어두다......

(포스팅에 대한 부연)

새집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버리지 못하고 꼭 가져가고픈 묵은 살림(?)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래 포스팅은 오래전... 그 언젠가의...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정리해둔 글인데요.

먼저 기거하던 집(네이버 블로그)에 오래도록 쌓아두었던 기록들을 더 오래 기억해두고픈 욕심에 새집(⌒⌒)으로 하나씩,,, 하나씩,,, 옮겨놓기로 합니다.

 

 

관장님의 개과천선(?)

 

 

수년간의 뽕(핌풀아웃러버)쟁이 생활을 청산하기로 하셨답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어금니를 깨무시는 옆모습에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군요.

 

 

그러니까!!!

누가??? (-.ㅡ)˚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는 (저희 구장) 박 현 관장님을 위해 해묵은 일본식 펜홀더 블레이드 한 자루를 새 단장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어려운 결심을 한 것을 아실라나요???

이제는 칼 쓰는 일에서 손을 씻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울 관장님 블레이드만 정말 “리~쁘게” 살려드리고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기로 합니다.

 

그간 환형 일본식 펜홀더 “Butterfly 일중호” 블레이드에 “Yasaka 엑스텐드PO”조합을 실전용으로 사용해오셨죠.

이번에 제가 손봐드릴 블레이드는 레슨용으로 활용하셨던 “Butterfly 싸이프레스 MAX” 블레이드가 되겠습니다.

 

세월의 나이테처럼 블레이드 구석구석에는 묵은 때가 켜켜이 쌓여있군요.

굳은살처럼 고스란히 남겨진 크고 작은 상흔들은 안쓰럽기가 그지없습니다.

 

 

     [칼을 대기 전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해두죠.]

 

 

 

 

 

 

고수의 펜홀더 블레이드는 그립을 손대지 않는 것이 철칙입니다!!!

긁히고, 깨지고, 파이고, 닳아나간......

외양의 복원에만 정성을 쏟기로 하죠.

 

일단 상/하단의 콜크 그립부터 분리하고, 포핸드 그립부와 백사이드의 콜크 시트도 걷어냈습니다.

 

새로운 콜크 그립을 부착하고, 그립부와 타구면 경계부에는 콜크 시트 대신 플라스틱 소재의 화이트 Bar를 설치하여 멋을 더해보았고요.

백사이드는 손상부위를 메우고 E.V.A시트와 새 콜크 시트를 활용하여 도배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구면사이드는 목공용 본드로 강화 후 보호테이프로 마감했어요.

 

 

     [작업과정은 사진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모양은 그런대로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만......

관장님께서 흡족해하실지?

혹 쓸데없는 작업으로인해 타구감이 방해받진 않았을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모쪼록 흠잡을 데 없이 만족해하시길 바람과 동시에,,,,,,

다시는 뽕(?)에 손대는 일이 없으시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관장님 손에 쥐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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