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VPS V)가
쿼드윙(CONTROL)을 만났을 때,,,
▶▶▶센코5(일중호)의 제원을 Copy하다.
<뼈대만 남은 인피니티VPS V>
언제였더라......
동호회 절친형님께서 주저하시는 표정으로 표층이 심각하게 손상된 인피니티(VPS V) 블레이드를 밀어놓으셨습니다.
"이런 것도 자네한테는 쓰임이 있으려나?"
"그립은 쌩쌩한데요! 잘 활용하겠습니다!!!"
그립은 잘 분리해서 동호회 누님의 블레이드를 손봐드리는데 요긴하게 활용했고요.
표층의 림바소재는 잘 걷어(?)내서 몇몇 선후배님들의 블레이드를 땜(?)질해드리는데 재활용하고 나니,,,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인피니티(VPS V)입니다.
<속이 다 드러난 쿼드윙CONTROL>
얼마 전이었죠......
동호회에 말 안 듣는 동생이 생떼를 쓰며 던져놓고 간 쿼드윙(CONTROL) 블레이드입니다.
한쪽면의 히노키+바잘트파이버 층이 반쯤은 들려있어 블레이드로써의 기능을 망실한 상태였는데요.
"요놈 그립을 떼어서 죠놈에다 얹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립을 떼낸 나머지는 한번 살려보시죠,,,,,,"
"허허~~~이걸 어디다 쓰노!!!"
말은 그리했지만......
들려있는 한쪽면의 껍대기(?)를 조심조심 벗겨내서는 한두 자루의 블레이드를 손보는데 보조(?)재료로 잘 활용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내어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마지막 모습은 흉하기가 이를 데 없군요.
<전후로 정렬>
어찌보면 남아있는 잔재들은 그냥 쓸어 담아버려도 아깝지 않은 쓰레기에 불과하겠지만 불연듯 재미진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싸인라켓을 하나 만들어???'
“OK⌑ 전후로 정렬!!!!!!!!!!”
오늘 소개해드릴 장난(?)튜닝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
둘을 포개서 "모양뿐인 탁구라켓"을 만들어 보자는 작전이었죠. 킄킄
잘만하면 동호회원 누군가에게 "이쁜 기념품"을 하나 선물할 수 있겠다싶었습니다.
자자~~~ 맘이 변하기 전에 책상 위를 어질러 보자고요.
파헤쳐진 그립부는 이어 붙여도 짤막,,,,,,
어쩔 수 없이 전진속공형 일본식 펜홀더 블레이드를 재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는 단종 된 센코5(일중호) 블레이드의 제원을 적용했고요.
말 그대로 기능보다는 모양을 내는 데에만 집중한 작업이었습니다.
콜크그립을 어슷썰기(?)로 준비하고,,, 못쓰게 된 셰이크핸드의 그립목을 몇 겹으로 덧대 오리지널 센코5의 그립형태를 흉내내보았는데요.
그런대로,,, 뭐......
모양이 비슷하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그립을 단단하게 부착하고 소소한 인테리어(?)작업을 보태고 나니 외형만큼은 멀끔한 블레이드가 완성되었군요.
흐뭇한 마음으로 완성된 블레이드를 만지작거리다가 스멀스멀 딴 마음이 들었습니다.
‘러버를 입혀서 한번만 쳐봐???’
‘아니다!!! 것은 주인장의 몫으로......’
여러 생각 끝에 동호회의 원로선배님 한분을 이 블레이드의 주인장으로 모셨는데요.
현재까지도 센코5(모리스토SP 조합)블레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확실한 테스터가 되어주실 것 같습니다.
딱⎖ 한번만 재미있게 쳐보시길 바라고요.
아니다싶으면 잘 보관하고 계셨다니 맘에 두신 선수를 만나시거든 꼭⎖ 여기에다 싸인받아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존함은 “태”자, “노”자를 쓰셔서 아무도 이해 못할 이름표로『TEN5』(텐오?)를 달아드렸죠.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혹!!! 너무 맘에 드시더라도 더는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불상사는 정중히 사절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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