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04
2022 집에서 혼(자)(한)잔,,, 06/04 햇살은 점점 따가워지고,,, 녹음은 하루하루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날이 저물어가는 시간,,, 어김없이 식탁 위에는 혼술상이 대령하는군요. 뻘겋고...... 퍼렇고..... 메인 안주는 곱창전골(각종 부속이 첨가된,,,)이었습니다. 뻘건 국물에...... 퍼런 건지가 수북한...... 계절만큼이나 원색적이었던 주안상을 끼고 앉아,,, 이제는 훈훈해진 밤기운에 취해봅니다. 술이 심술이 났군요. ㅎㅎㅎㅎ 써야 술인데,,, 달아요~ 달아~~~ ㅋㅋㅋㅋ 안주도 좋고,,, 술 마시기도 좋은,,, 봄의 끝이자 여름이 시작되는 밤이었습니다.
찾아갈 사람도 없다.
찾아갈 사람도 없다. 찾아올 사람도 없고,,, 찾아갈 사람도 없는,,, 허전한 시간들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좀이 쑤셔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군요. 명절 준비가 아닌,,, 이사 준비로 연휴기간을 나눠 써야겠습니다. 이사 준비라 그래 봐야,,, 묵은 살림(?) 버리기가 되겠죠? ^^ '뭐가 이리도 비워버릴게 많은고!!!!!!' 비워도 비워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만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마음이 허전하면,,, 몸은 허기를 잃는군요. 다행히 마눌양이 눈치를 챘습니다. 꼬마밥에 꼬꼬갈비 쬐끔,,, 밥상과 술상의 애매한 경계군요. 저는 딱!!! 맘에 듭니다. (^_____^)- 닭갈비 한 쌈에 ,,, 그리움 한잔을 털어 넣습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
찾아올 사람이 없다. 평소 같았다면,,, 명절 준비로 분주했을 시간이었겠죠. 반기지도 않았는데,,, 수년째 터를 잡고 주저앉은 코로나19는 올 설에도 자리를 비워줄 생각이 없습니다. 되레,,, 더 성질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군요. 매정하지만,,, 이번 설에도 대문을 잠가버렸습니다. 찾아올 사람이 없는 명절이 된 거죠. 차례상도 없고 세배도 없습니다. 혼자 맞는 술상만 있을 뿐이군요. 각자의 영역에서 건강을 지키면서 코로나19와 싸울 힘을 축척하는 것으로 합니다. 매운 갈비찜을 앞에 두고,,, 허전함 한 잔...... 긴__________ 연휴,,, 프로탁구리그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