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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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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혼술릴레이-11 2021 혼술릴레이-11 송알송알~~~ 포도 알에 단맛이 가득한 것이,,, ‘아! 가을인가!!!!!’ 헌데? 이건 무슨??? 포세이돈의 삼지창,,, 관운장의 청룡언월도,,, 저녁 주안상 위에서 피 튀기는 결투라도 벌일 참이오!!! ㅎㅎㅎㅎ 마눌양이 준비한 혼술상 안주는,,, “풀밭 위에^^ + 햄버그스테이크”였습니다. 이렇게 날 선 무기까지 동원할 상황은 아니었군요. 단창, 단칼에 형체를 잃고 갈려나가는 적군(⌒⌒)입니다. ㅋㅋㅋㅋ 달큰한 안주가 펼쳐져있어서 쌉싸래한 술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제주거멍에일” 좋겠다 싶었습니다. 한 모금,,, 다시 한 모금,,, ah ah ah ah ah...... “거멍”이라는 단어에 속았다고 봐야죠. 탄내를 그득~ 머금고는 있지만,,, 그 첫맛을 쌉싸래하다고 말씀드..
2021 혼술릴레이-08 2021 혼술릴레이-08 날이 끄물끄물한 것이...... ‘아이고 (-.ㅡ);;; 무릎이야!!!’ 칙칙했던 저녁 하늘은 미적지근한 소낙비를 요란스럽게 토해냅니다. 비 오는 저녁이면 늘~~~ 예상이 가능한 마눌양의 술상 메뉴가 있죠. 프라이팬을 꺼내 드는 것이...... ‘흠흠흠(⌒⌒) 거봐!!!’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한참 기름 달구는 소리와 냄새가 주방을 가득 채우더니,,, 널찍한 감자전 한바닥을 내오는군요. 스파클링 매실주에 얼음을 동동 띠워서...... 오늘은 안주가 기름져서 술은 가벼운 놈으로 달려야겠습니다. 冷 매실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말이죠. ⌒⌒ 술도 가벼운데...... 해장(?)탕국은 좀 과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온기가 있을 때 더 맛난 감자전을 허겁지겁 찢..
2021 혼술릴레이-06 2021 혼술릴레이-06 입맛이 없어서,,, 저녁을 못 먹겠다고 밥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풀떼기에 꼬마밥이라니요??? 토끼를 사육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뽀얀 황태국이라??? 밥상의 때깔이 한 톤은 더 낮춰졌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뭔가 빠졌지 싶더라고요. 헤헤헤~~~ 때깔이 꽤나 호전적인 쭈꾸미 삼겹살볶음이 밥상의 센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없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불내를 솔솔 풍기면서요. 이쯤 되면...... 마눌양의 눈치를 살피며 냉장고를 뒤집니다. ‘술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안주가 좋아서 말이지...... 흠흠”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칼칼쫀쫀한 쭈삼에 冷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여 잠시 잠깐 열대야를 잊어봅니다. 취기가 가시 전에 잠들어야..
2021 혼술릴레이-05 2021 혼술릴레이-05 여름이 추울 수는 없겠죠? 해마다 여름은 더웠습니다. 매해 반복하는 말입니다만,,, 올해는 유독⌁⌁⌁ 더 덥군요. 코로나-19의 극성 탓으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 잠시 계절을 잊고 있었습니다. 해가 떨어져도 한낮에 끓어오른 공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네요. 에어컨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속(?) 열기를 끌어내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냉각제는 뭘까요??? 기다리시는 동안,,, 천도복숭아와 마카로니&콘 샐러드로 입안을 후레쉬하게~~~ 다음으로,,, 묵사발 출현!!! “YEAH~~~” 아주 아주 “그뤠잇” 한 메뉴선택을 칭찬합니다. 입맛이 없을 땐 씹지 말고 들이부어야죠~~~ ㅋㅋㅋㅋ 술은 남겨도,,, 묵사발 육수는 한 방울도 남길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021 혼술 릴레이-04 2021 혼술 릴레이-04 며칠 잠잠하면,,, 며칠 시끄럽고,,, 우리 동네에서 급감하면,,, 옆 동네에서 폭증하고,,, 옆 동네에서 급감하면,,, 우리 동네에서 폭증하고,,, COVID-19발(發) 스트레스는 초여름의 끈적거리는 날씨만큼이나 (개)짜증스럽습니다. 저녁뉴스를 보며 열이 차오른 CPU(머리)를 강제로라도 냉각시켜야겠군요. 냉각방식은 오늘도 주(酒)냉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녁 내내 냉동실에 처박아둔 막걸리 한 병을 격리 해제시키고,,, 뉴스채널은 스포츠채널로 빠르게 전환해야겠죠!!! “주모~ 오늘의 곁들이 안주는 뭡니까?” “조금만 기다리셔!!! 기다리시는 동안......” 잠시 기름내를 풍기더니 반짝거리는 안주 한 접시를 내오는군요. “오잉!!! 칠리 새우??? 막걸리에??????” “주는..
2021 혼술 릴레이-02 2021 혼술 릴레이-02 하루해가 어김없이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군 시간...... 주방에서 매운 내가 솔솔 난다. 아니지!!! 이건 얼큰한 내다. ‘그게 그건가???’ 무언가를 들들볶고 있는 마눌양...... 이번에는 뭘까??? 코(?)에 익은 음식의 정체는 부대볶음이란다. ‘부대찌개 쫄임(ㅋㅋ)버전 아닌감???’ 없던 허기를 유발하는 비주얼이다. 그 맛은??? 햄, 소시지를 빨갛게(^^) 볶아 놓았는데 맛이 없을 리가 있겠는가!!!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논외로 한다. 기름진 뒷맛을 세척하기 위해 청하를 준비했다. ‘얼마만의 청하냐???’ 새파란 시절,,,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독한 소줏내가 싫어 구석에 찌그러져 홀짝대던 그 청하다. 아니 이런!!! 청하에서도 소줏내가 난다. 나는 늙었음에도 술을 ..
2021 혼술 릴레이-01 2021 혼술 릴레이 - 01 벌써!!!!!!!!!! 낮밤으로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 저녁으로 뜨신 밥상이 그닥 반갑지 않은,,, 일일일깡(Can)의 시즌이 도래하였습니다. 여름 한철이지만 위와 장이 녹아내리는 일이 없도록 잘 먹으며(?), 잘 마셔야(?)겠죠. 나는 솔로가 아닙니다!!! 홀로 일뿐!!!!!! 어제도 저는 궁상스럽게 혼자서 깡(Can)을 찌그러트리고 있었는데요. 마눌양이 깔아놓은 강냉이 한 탱기를 보고는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손님~~~ 기다리시는 동안......” 푸합°°° ‘여기가 호프집도 아니고......’ 뒤따라 내온 메인안주는 달큰한 간장내을 풍기는(?) 깐풍기였는데요. 올여름 주안상은 입소문 난 밀키트로 끝장을 내겠답니다. 보시다시피 비주얼은 개꿀맛이 예상되시죠. 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