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다시 멈추는가?
뜨문뜨문 흙비가 휘젓고 간 한주였죠.
시선을 방해하는 흙방울들이 차창에 촘촘히 매달려있습니다.
점점 “갑갑,,,답답,,,”해지는 시야가 현재 탁구계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 같은데요.
진심!!! 안타깝습니다!!!!!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뚫리다니요???
며칠 전,,,
탁구대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59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참가선수 중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죠.
출전선수들에게는 사전에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회현장에서는 거리두기,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이행했음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현황은 아래와 같은데요.
대회 직후 익산의 모 중, 고교팀에서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대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포항, 수원, 울산, 대전 소재의 팀에서 각 1명씩 총 4명의 추가 확진자가 파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위와 같이 확진된 7명은 모두 학생선수들이며 추가 확진된 선수들은 모두 무증상확진이라는군요.
현재 확진된 선수들과 관계된 학교의 모든 선수와 지도자는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라고 합니다.
추가 전파가 효과적으로 차단되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고요.
확진된 학생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는 유망주들의 경기결과만 뒈져보는 것도 설레는 일 중 하나죠.
그마저도 쉽지 않을 현실입니다.
이번 사태는 앞으로 예정되어있던 모든 탁구대회 일정을 백지로 만들어 놓았는데요.
당장 코앞에 닥쳐있던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학생종합선수권대회는 전면취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도 개최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코로나-19로 침체된 탁구계의 분위기가 도쿄올림픽까지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분명 누군가는 “이 시국에 꼭 탁구를......”이라며 힐난을 퍼 붇겠죠.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탁구와 코로나-19의 질긴 악연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 버려야할까요?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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