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러버 색상
(부제 : 탁구가 화려해지다)
어떤 스포츠종목이든 용구에 대한 규제는 존재해요.
탁구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눈이 감당키 어려운 속도와 회전을 겨루는 스포츠인지라,,,
선수가 가진 능력 외에는 그 무엇으로도 상대를 교란하거나 방해하지 말아야겠죠.
이런 연유로 용구의 색상에 대한 간섭(^^)이 유독 심했던 것이 아닐까싶네요.
허나!!!
시대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점차 많은 부분에서 규정이 개정되고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올(2021)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러버 색상에 관한 규정인데요.
검정, 빨강 외에 네 가지 색상이 추가로 허용된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2019년도 ITTF 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대표 75%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러버 색상의 선택작업은 시작되었죠.
각계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톱클래스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련의 검증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핑크, 바이올렛, 그린, 블루 등 4종의 색상을 승인하였다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탁구라는 스포츠는 점점 더 화려하게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시간을 거슬러 컬러와 관련한 옛 탁구규정들을 한번 떠올려보았습니다.
시합구, 복장, 테이블, 러버 등의 순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실까요?
[시합구]
탁구공의 이미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백색으로 고정되어 있죠.
현재는 오렌지색 볼도 공인시합구로 허용된 상황이지만 말입니다.
선택이 불가했던 옛 시절,,,
볼의 색상은 타 용구의 색상규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복장]
제 기억 속에는 청색 또는 녹색 계열의 단색 경기복만 허용되던 시절이 존재합니다.
상의는 반드시 하의에 집어넣어서 입었고요.
지금처럼 기능성소재도 전무했던 그 시절,,, 선수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추레한 하절기 체육복을 얻어 입은 초등학생들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테이블]
여러 제조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탁구대 색상을 살펴보면 작지만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데요.
청색 계열과 녹색 계열, 그리고 이 둘이 적당히 혼합된 청록색 계열 등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이벤트성 국제대회(ex.T2리그)에서는 짙은 회색 계열의 테이블도 구경할 수 있었죠.
테이블 색상에 대한 규정을 이전까지는 숙지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찬찬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버]
핌풀 인 러버와 핌풀 아웃 러버의 혼용은 러버 색상과 관련한 의무규정의 원인을 제공했죠.
탁구는 검빨이라는 우스갯소리는 바로 이 러버 색상 규정에서 기인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랜 세월 검정과 빨강, 두 가지 색으로만 고정되어 있던 러버 색상에 대한 선택의 폭이 올해 말이면 널찍(^^)해 지겠군요.
바뀌는 규정 속에 바뀌지 않는 원칙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양면 중 한쪽은 반드시 검정색이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결과적으로 선택의 폭을 숫자로 표현할 때 "다섯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블랙 고정에......
레드, 핑크, 바이올렛, 그린, 블루 중 택일
여러분은 어떤 색상의 러버에 한 표를 던지시겠습니까??? ^^
(정보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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