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핑퐁 2024. 11.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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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청한 주말 아침......

동호회 월례회가 있는 날이었다.

덜 깬 잠을 아래층 다방에서 털어내기로 했다.

 

“오늘 월례회 상품은 뭐???”

“글쎄다......”

 

마눌양이 아침부터 욕심을 드러내더니,,, 턱!!! 하고 쟁반을 밀어놓는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브런치로 한 끼를 해결하고 다녀오란다.

쏘이 라떼에 곁들인 따끈한 더블 치킨 브레스트 체다 & 에그 샌드위치였다.

 

 

 

 

 

 

라떼 한 모금을 입안에 물고 있는데,,, 접시 하나가 추가되었다.

또 다른 모닝세트 메뉴인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다.

 

 

 

 

아점으로는 너무 벅찬 양이라고 투정을 부렸다.

마눌양은 그냥 일단 밀어 넣으란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한 마디를 더 보탠다.

 

“다 먹고 가서 상 타와!!!”

 

아니 이런...... ㅉㅉㅉ

두 덩이의 샌드위치는 오늘의 이었던 것이었다!!!

 

 

월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내 손에는 쪼매난 세탁세제 한 점이 들려져 있었다.

밥값에 미치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상품이었다.

그래도 빈손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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