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우 특주블레이드를 아십니까?
이 정우 특주블레이드를 아십니까?
범상치 않은 일본식 펜홀더 블레이드를 마주합니다.
묵은 세월을 헤아릴 수 없음에도 기소산 히노키의 잔잔한 목향이 코끝을 자극하는군요.
LEE JUNGWOO-1 10.0mm
特別御注文品
주인장(현 소장자)의 말씀에 의하면 현역시절 이 정우 선수가 다마스社(버터플라이)로부터 제공받은 특주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정우 선수는 이 제품을 영구 소장하고자 하였으나,,,
여차여차한 사유로 현 소장자의 손에 쥐어주게 되었고요,,,
현 소장자는 또 여차여차한 사유로 또 다른 VIP에게 선물하게 되었답니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튜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저를 청하셨다 하는군요.
이 귀한 블레이드에 칼을 대라는 겁니까?
어떻게??????????
저한테 왜! 이러세요!!!!!!
손이 떨려서 사포질도 못하겠는데 말입니다. (>.<)
주인장께서 제게 부탁하신 작업은,,,,,,
백사이드에 롱핌풀아웃 러버를 부착할 수 있도록 코르크 시트를 깔끔하게 제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요.
완벽한 러버 부착을 위해서 검은색 도장까지 과감하게 걷어내 버렸습니다.
튜닝작업을 마치고 전, 후에 러버 세팅까지 제 손으로 마무리~~~~~~
제가 펜홀더 전형이 아닐뿐더러,,,
실제 단 한 번도 볼을 건드려보지 못하고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 제품이 얼마나 출중한 제품인지 저는 솔직히 판단할 수 없군요.
다만 이 정도 수준의 특주 제품을 다시는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몇 컷의 사진으로 오늘을 기억하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