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CR의 바지가 안 맞아,,,
2019년 02월에 적어두다......
(포스팅에 대한 부연)
새집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버리지 못하고 꼭 가져가고픈 묵은 살림(?)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래 포스팅은 오래전... 그 언젠가의...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정리해둔 글인데요.
먼저 기거하던 집(네이버 블로그)에 오래도록 쌓아두었던 기록들을 더 오래 기억해두고픈 욕심에 새집(⌒⌒)으로 하나씩,,, 하나씩,,, 옮겨놓기로 합니다.
클리퍼CR의 바지가 안 맞아,,, (ㅠ.ㅠ)
“느그들이 웬일이냐!!!!!”
클리퍼家의 형제들이 어찌 저를 찾아온 것입니까???
사연인즉......
무기의 주인장은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이 다솜 선수라는군요.
그동안 쭉-----> STIGA社의 레젼드그립만을 사용해왔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얼마 전부터 STIGA社 레젼드그립의 공급이 중단되었죠.
수치상 레젼드그립과 마스터그립의 차이는 사실 미미하지만,,, 사람의 손은 수치상의 그 미미한 차이를 익숙함이라고 하는 비교값을 기준으로 두고 정확히 구분해내는 것 같습니다.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을 스폰하고 있는 탁구닷컴社에서는 우회대안을 찾아야만 했는데요.
이 다솜 선수를 만족시킬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답니다.
클리퍼CR 마스터그립의 적응을 시도했으나 실패!!!
레젼드그립 재고분의 클리퍼CC 적응시도도 실패!!!
“,,,,,, 방법이,,,,,, 없을까요?”
수화기너머로 깊은 고민이 느껴지더이다.
저의 제안은 아주 간단했어요.
“클리퍼CR의 마스터바지(?)가 안 맞는다 하시니...... 클리퍼CC의 레젼드바지(?)를 빼서 입히죠!!!” ㅎㅎ
STIGA 블레이드들의 표층이 워낙에 약해서 그립분리작업이 만만치 않지만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했습니다.
과정에 사고(?)가 수반되더라도 온전한 클리퍼CR의 목판과 온전한 클리퍼CC의 레젼드그립을 확보하는 것이 작업의 성패를 가름하겠죠??? (-.ㅡ);;;
목욕재계하고 떨리는 손을 부여잡으며 정신을 집중합니다.
타인의 블레이드를 손보는 일은 늘 부담이었지만,,,
현역선수의 블레이드를 만지는 일은 부담이상의 두려움이 밀려오더라고요.
요행히도 큰 외상없이 목판과 그립을 확보하는데 일단 성공입니다.
목공용 접착제를 촘촘히 도포하고 단단히 묶어두기를 하루저녁,,,
날이 밝기를 기다려 묶어둔 고무줄을 풀어보니 견고하게 부착되었군요.
다만 그립부의 사이드를 보강한 코르크시트에 주름개선에센스(^^)라도 발라줘야겠습니다. ㅋㅋ
마무리 연마과정을 거치고요.
스프러스 우드롤에 이름표를 인쇄해서 그립하단에 달아주는 것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아웅~~~ 딱 맞네!!!
그 바지는 앞으로 니가 입고 다녀라!!!”
내일부터 충북 진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이 이 블레이드의 시험무대가 될 것 같군요.
모쪼록 포스코에너지 이 다솜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튜닝한 블레이드가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아요.
오히려 미세하게라도 이 다솜 선수를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제발˚˚˚˚˚˚’
블레이드를 전달받은 이 다솜 선수가 사진과 함께 보내온,,,
<다행인 소식 하나!!!>
손에 딱 맞는다는...... (^_____^)/
<부담스러운 소식 하나!!!>
스페어 라켓 하나만 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