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에 대한 엉뚱한 실험

 

디콘밀링에 대한 발상전환

(딱!!! 90°만 돌려볼게요⌒⌒)

 

 

 

직접(순수 수제) 만들어 본,,,

7겹 합판 블레이드에 새로운 그립을 부착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디콘 밀링공법을 차용해보기로 했는데요.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감각적인 부분에서의 만족도도 일부 작용합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이나 타구음이 맘에 들지 않을 때 새로운 그립으로 바꿔다는 다음 작업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짓을 편안하게 반복하기 위한 꼼수”인 거죠.

 

디콘 밀링이라 함은 그립목 자체를 수평으로 밀링 가공해서 그립의 중앙부분을 타구면으로부터 살짝 비워놓는 공법입니다.

저는 이 공정을 다른 방법으로 응용하고 있어요.

그립목을 직접 밀링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2장의 얇은 판재를 그립목 상, 하에 덧댄 후 브리지 형태로 얹어주는 겁니다.

아래에 첨부해드리는 사진과 같은 느낌이죠.

 

 

 

 

 

 

헌데,,, 뜬금없이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립목을 받쳐줄 판재를 상, 하가 아닌!!! 좌, 우로 길게 덧대면???’

디콘 밀링공정을 정확히 90° 돌려놓는 셈이군요.

아래와 같은 형태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DONIC社에서 이미 많은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센소 가공공법과 일면 통하는 부분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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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전체 중량조절을 위해 그립내부를 조금 비워주고,,,

 

 

 

 

튼튼하게 부착 후,,,

단단하게 건조를 마쳤습니다.

 

 

 

 

 

 

 

 

불필요한 마진을 싹~ 다듬어 주는 것으로,,,

드디어 완성!!!!!!!

 

아주 자~알~~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 것이다” 또는 “이렇게 하면 어떻다”라는

예상이나 결론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작업한 것은 절대 아니고요.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순수 호기심을 확인해보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호기심을 확인하는 마지막 과정은 극성스러운 코로나-19가 가로막고 있군요.

아주 나중에라도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면 짤막하게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의 엉뚱한 이야기는 여기서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