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마지막??? 7겹 합판블레이드 완성

갑자기 몰아닥친 선수들의 튜닝새치기(?)로,,,,,,
대기석으로 밀려나 뻘쭘하게 기다리고 있던 녀석을 다시 불러올립니다.

“진심 Sorry~ Sorry~~~ 내 맘 알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손끝에 필이 꽂혀 있을 때 일사천리로 작업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한번 접었다 다시 펼쳐놓았더니 일이 손에 촥!!! 붙질 않는군요.

조금만 더 집중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한,,,
단 한 자루의 블레이드를 조각하겠다는 정성을 담아......

남은 재료를 모두 털어서 진행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제 손으로 자작하는 마지막(?) 7겹 합판 블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저분한 작업과정은 생략하고 중요한 포인트만 사진으로 기록해두겠습니다.

[3층]

아유스 판재 2장 사이에 극막의 림바 판재를 끼워 중심층(3겹)부터 준비했고요.

[5층]

림바 판재를 수평 결로 전 , 후에 적층(5겹)하고 재단을 마쳤습니다.

[7층]

림바 판재를 수직 결로 전, 후에 적층(7겹)하고 재단을 했어요.

[그립부착]

목재가 아닌 소재를 처음으로 그립에 접합해 보았습니다.
와인색으로 염색된 천연 양피가죽인데요.
기분 좋게 움켜쥐는 감각을 기대하며 시도해본 작업인데 기대에 부응할지 모르겠습니다.

[마감연마]

마지막으로 각질(⌒⌒)을 제거해줘야겠죠?
타구면과 타구면사이드, 그립사이드와 그립하단을 곱게 사포질 해주는 것으로 모든 작업을 종료합니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해 보이는,,, 블레이드가 완성되기는 했는데요.
그 감각도 담백했으면 좋겠는데!!!!! ⌒⌒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길 희망해봅니다.

이건 어때요???
블레이드가 너무 온순해 보여서,,,
강인해 보이게 위장크림(?)을...... ㅋㅋㅋㅋ